'흑백요리사' 셰프도 동참···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 열린다

2024년 '더 라움'에서 열린 아름지기 바자 행사 현장 모습. [사진 아름지기]

2024년 '더 라움'에서 열린 아름지기 바자 행사 현장 모습. [사진 아름지기]

아름지기 바자 행사에는 약 140여 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사진 아름지기]

아름지기 바자 행사에는 약 140여 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사진 아름지기]

재단법인 아름지기가 다음 달 3일 서울 강남구 더 라움에서 제13회 아름지기 기금 마련 바자를 연다. 우리 전통문화의 연구와 계승을 위한 행사로 2010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우리 전통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뜻에 공감하는 후원자와 후원 기업이 함께 하며, 수익금은 전액 전통 의·식·주 문화를 위한 사업 기금으로 쓰인다.

이번 바자에는 배우 신애라, 오연수, 윤유선, 최지우, 윤승아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등이 애장품을 기부하며 동참한다. '흑백요리사'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주목받은 '도량'의 임태훈 셰프는 편의점브랜드 GS25와 협업한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남영탉'의 오준석 셰프는 현장에서 꼬치 요리를 선보인다.

이 밖에 패션과 잡화, 뷰티, 쥬얼리, 가구와 생활용품, 밀키트, 키즈용품, 공예 작품 등 약 1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협력 브랜드에서 기부한 헬스, 뷰티, 애견 관련 상품은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재단 회원들이 기부한 빈티지 의류와 명품 판매대도 마련된다.

신연균 아름지기 이사장은 "재단 활동을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며 "수익금 전액은 전통문화를 가꾸고 이어나가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2024년 '더 라움'에서 열린 아름지기 바자 현장 모습. [사진 아름지기]

2024년 '더 라움'에서 열린 아름지기 바자 현장 모습. [사진 아름지기]

아름지기는 2001년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계승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창립된 비영리 단체다. ‘전통의 현대화’,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환경 개선’,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한 교육 및 연구’ 등의 활동을 해왔다. ‘아름지기’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