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9.5% 김문수 16.3%…李, 양자대결도 모두 앞서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3월 4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6.1%, 민주당은 47.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9%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은 3.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주 3.6%포인트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11.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3.7%), 개혁신당(2.3%), 진보당(1.0%)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9%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7.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37.8%로 집계됐다. 5.1%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9.3%포인트로 전주보다 벌어지며 5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3.2%포인트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2.6%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49.5%·김문수 16.3%…李, 양자대결 앞서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9.5%로 가장 앞선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순이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8%였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4.1%, 김 장관은 28.5%로 25.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와 오세훈 시장의 대결에서는 각각 54.5%, 23.0%로 31.5%포인트 차이였고, 홍준표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4.0%, 홍 시장 23.5%로 30.5%포인트 격차였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각각 54.3%, 17.2%로 37.1%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