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그룹기술전략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홀딩스
3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다음 달 1일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의 기념사를 냈다. 장 회장은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확장과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은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지금 하지 않으면 자칫 도태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사진 포스코
포스코가 해외 현지 생산을 강화하는 건 철강 제품을 둘러싼 글로벌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인도 상무부는 18일 자국 무역부에 12%의 철강 임시 관세(200일) 부과를 건의했다. 인도와 미국은 지난해 한국이 각각 305만2000톤(t)(2위), 276만6000t(3위)의 철강을 수출한 핵심 시장이다. 앞서 현대차그룹도 지난 25일 58억 달러(약 8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 인도 현지 1위 철강 기업 JSW그룹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