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기록 달성 기념 카드가 경매에서 15억원에 낙찰됐다.
31일(한국시간) ESPN은 “오타니의 50-50 카드가 다저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달러를 넘긴 카드가 됐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49~51번째 홈런과 50~51번째 도루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초의 50-50 달성 선수로 우뚝 섰다.
MLB 카드를 제작하는 업체인 탑스(Topps) 사는 대기록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카드를 제작했는데, 이 중 하나가 경매에 출품됐다.
경매에 나온 카드는 9월 20일 경기에서 오타니가 착용한 바지에 부착된 MLB 로고가 새겨진 것으로 오타니의 친필 사인이 포함됐다.
이 카드는 106만7000달러(약 15억7105만원)에 낙찰됐다.
ESPN은 “지금까지 나온 오타니 카드 중 최고액”이라며 “이전까지 가장 비쌌던 오타니 카드는 2018년 신인 시즌을 기념하는 오토 리플렉터 등급으로, 그의 사인이 담긴 루키 카드”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오타니 카드도 역대 최고가는 아니다. 최고가는 최근 110만 달러(약 16억1876만원)에 팔린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의 MLB 데뷔 패치 사인 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