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 등 관계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로 결정되자 주요 외신들이 이 내용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1일 AP 통신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일 지정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하면서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오는 금요일 탄핵 당한 윤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파면할지 혹은 직무에 복귀시킬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고가 어느 방향으로든 한국의 국내 분열을 심화시킬 결정”이라고 진단했다.
로이터 통신도 헌재의 선고일 지정을 속보로 내보내면서 선고일 발표 직후 강세로 돌아선 한국의 환율과 국내 코스피 지수 추이 등을 전했다.
또 헌재의 탄핵 심사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윤 대통령 복귀를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도 격화하고 있었다고 짚었다.
아울러 로이터는 탄핵이 헌재에서 인용된다면 전직 인기 검사로 정계에 발을 들인 윤 대통령이 임기 5년 중 채 3년도 채우지 못하고 “정치적 혼란으로 망쳐진 떠들썩한 끝을 맺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진 후속 보도에서는 이번 탄핵심판 결정을 내릴 헌법재판관 8명의 프로필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한국 헌법재판소가 오래 기다린 탄핵 선고를 오는 4일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