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2일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 기업인 에미리트 글로벌 알루미늄(EGA)과 계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알루미늄 1.5만톤(t), 약 620억 원 어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GA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규모의 알루미늄 생산 업체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구매한 알루미늄이 총 6.7만t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연간 구매량의 20% 이상을 저탄소 알루미늄으로 확보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저탄소 알루미늄 도입 목적. 자료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처음 도입한 저탄소 알루미늄을 섀시 등 주요 부품 제조에 활용해 각국 정부의 환경 법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선우 현대모비스 전무는 “친환경적인 공급망 구축으로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망 단계부터 탄소 감축 노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