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볼의 궤적을 살피는 LA 다저스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다저스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5시즌 MLB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앞서 7연승 행진 중이던 다저스는 개막 후 연승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이듬해 개막 8연승을 거둔 건 다저스가 처음이다.
다저스는 지난 1933년 뉴욕 양키스가 우승 이듬해 개막 7연승을 달성한 종전 기록을 뛰어넘어 신기록을 작성했다. 개막 8연승은 다저스가 연고지를 뉴욕 브루클린에서 LA로 옮긴 지난 1958년 이후 구단 자체 신기록이기도 하다. 브루클린 시절을 포함하면 1955년 10연승, 1940년 9연승에 이어 세 번째로 긴 연승 기록이다.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뒤 동료들의 물 세례를 받으며 활짝 웃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상대 팀 애틀랜타는 개막 후 7연패를 당하며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지난 2016년 개막 9연패 이후 9년 만에 가장 부진한 흐름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다저스가 속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다저스가 8승으로 단독 1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7전 전승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5승1패인 샌프란시스코가 5개 팀 중 3위일 정도로 치열한 경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도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5-2로 꺾고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가 디비전 시스템을 도입한 1969년 이후 같은 디비전에 소속한 팀이 나란히 개막 7연승 이상을 한 건 올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최초다.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직후 환호하는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