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솔이 3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김민솔은 3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고 8언더파 단독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인 황유민과 홍정민, 강가율을 4타 차이로 제치며 첫날부터 멀찌감치 앞서갔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시절 제주지사배, 블루원배, 송암배 등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국가대표를 지낸 2023년에는 세계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단체전을 제패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땄다.
지난해 7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프로로 전향한 김민솔은 그러나 만 18세 생일이 지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뒤늦게 뛰어든 KLPGA 드림투어에서 부진했다. 또, KLPGA 투어 시드전에서도 83위로 밀려 올 시즌 시드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는 주최사이자 자신의 메인 스폰서인 두산건설의 추천선수로 나섰다.
절치부심의 마음가짐으로 출전한 김민솔은 2번 홀(파4)부터 8번 홀(파3)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아이언샷으로 핀을 효과적으로 공략했고, 중장거리 퍼트도 연달아 떨어졌다. 파5 9번 홀 버디 퍼트를 놓쳐 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기록(8홀)을 놓쳤지만, 곧바로 10번(파4), 11번 홀(파4) 연속 버디로 아쉬움을 달랬다. 다만 파4 17번 홀에서 1m짜리 파 퍼트를 놓친 장면은 이날의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은 4타를 줄여 홍정민, 강가율과 함께 김민솔을 추격했다. 강채연과 마다솜, 안송이, 이소영, 오경은, 이예원, 방신실, 정지효 등 무려 8명은 3언더파 공동 5위를 이뤘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신지애는 2오버파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15번 홀(파4)에선 늑장 플레이를 했다는 이유로 1벌타를 받았다. 이 홀에서 파를 지켰지만, 공식 스코어는 보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