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전날 오후 11시 12분쯤 공항철도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노약자석을 차지한 채 한상차림 식사를 했다는 목격자의 제보가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 남성이 노약자석 세 자리를 차지한 채 음식을 늘어놓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젓가락으로 김치를 뒤적거리거나 주섬주섬 비닐장갑을 끼더니 상추를 꺼내 고추와 쌈장을 곁들여 쌈을 싸 먹기도 했다.
당시 객차 안에는 제보자를 비롯해 여러 승객이 있는 상황이었다. 객차 안에는 김치 등 음식 냄새가 퍼졌고 승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훈 변호사는 "공항철도에서 12첩 반상이 웬 말이냐"면서 "자기가 먹을 때나 좋은 거지 남이 (냄새를) 맡을 때는 좋지 않다. 기본이 안 돼 있는 거다. 창피한 일"이라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