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탄핵소추 사건 조사 청문회에서 "2018년 민간인 때부터 갖고 있던 외화 예금을 미국 국채로 전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환율 변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제가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1억9712만원 상당의 30년 만기 채권 상품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 부총리가 지난 2017년 공직 퇴직 후 자녀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듬해 달러를 보유하게 됐고, 해당 달러로 지난해 중순 미국 국채를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