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신다 워커 주한영국상공회의소 소장(마이크 잡은 사람)이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열린 주한영국상공회의소 공식 티타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에게 행사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너시스BBQ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BBQ가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와 함께 서울 송파구 BBQ 송리단길점에서 애프터눈 티타임 행사를 열었다. 루신다 워커 BCCK 소장은 이 자리에서 BBQ의 티 서비스에 만족해 하며 “영국 국왕이 한국에 온다면 모시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16일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1일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BCCK 주최 공식 티파티인 ‘BCCK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개러스 와이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 루신다 워커 BCCK 소장 등 영국 정부기관·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K-푸드 먹방 유튜버로 유명한 영국인 ‘조쉬’도 함께 했다. 애프터눈 티는 오후 3~ 5시쯤 차와 다과를 곁들이는 가벼운 식사를 가리킨다. 1800년대부터 유행한 영국의 식문화다.
BBQ는 이달 30일까지 빌리지 송리단길점에서 ‘러브 인 런던’ 프로모션을 통해 영국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마침 영국대사관과 함께 한·영 사업가 간 네크워크 확대를 위한 행사를 기획하던 BCCK가 빌리지 송리단길점을 대관했다.
참석자들은 클래식 딸기 애프터눈 티 세트, 한정판 딸기맥주, 카라멜 리큐르 치즈케이크 등 한정판 메뉴와 황금올리브치킨, 양념치킨을 비롯한 K-치킨을 즐기며 사교 시간을 가졌다. BBQ 관계자는 “송리단길점이 벚꽃 명소인 석촌호수 옆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내부도 벚꽃 테마로 화려하게 장식해 실내외 모두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와이어 부대사는 “BBQ라는 세계적인 K-치킨 브랜드가 영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이자 문화인 애프터눈 티를 신메뉴로 개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를 계기로 141년간 이어져 온 양국 간 경제 및 문화 교류의 장이 더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커 소장은 “영국 국왕이 한국에 방문한다면 BBQ 빌리지 송리단길점에 꼭 모시고 싶다”며 “한국에서도 공간과 음식을 통해 영국의 정서를 품격 있게 표현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