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으면 1억" 파격의 부영…'180대 1' 공채 경쟁률 터졌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지급을 위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월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출산 직원에게 출산장려금 지급을 위해 대기해 있다. 연합뉴스

부영그룹이 2025년도 신입 및 경력 직원 공개채용 원서 접수 결과 1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건설, 빌딩 영업, 주택관리, 레저사업, 법률지원 등 관리 부문에 대한 채용 원서를 접수했다.

올해 공채 경쟁률은 지난해 10대 1에서 180대 1로 급등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부터 출산한 직원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연합뉴스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2021∼2023년분을 고려해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올해 출산장려금 지급 규모는 28억원이다.


올해 시무식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앞으로도 출산장려금을 계속 지급할 계획을 밝히면서 공채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1억 출산장려금 제도'를 비롯한 부영그룹의 가족 친화적 복지제도가 젊은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