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언이 2일 700크리에이터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발표했다. 사진 700크리에이터스
임종언은 지난 2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1000m·1500m·남자 계주·혼성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기세는 국내 무대로 이어졌다. 4월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1500m 두 차례 연속 우승, 500m·1000m 꾸준한 상위권 입상을 더해 종합 102점으로 남자부 압도적 1위를 차지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계약 직후 임종언은 “김길리 누나와 같은 소속사에서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체력과 기술을 무기로 삼아 밀라노에서 함께 메달을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700크리에이터스 이규상 대표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4관왕과 국가대표 대표 선발전 종합 1위를 같은 해 달성한 선수는 드물다”며 “임종언이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나타낸 만큼 팬들에게 이름을 잘 알리고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00크리에이터스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임종언이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후원사를 물색할 예정이다. 임종언 5월 중 진천선수촌으로 소집돼 내년 동계올림픽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