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내란재판서 포토라인 서나…서울고법 "내주 지상 출입"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해 있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2일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의 세 번째 공판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고법은 8일 공지를 통해 “오는 12일로 예정된 피고인의 공판 진행과 관련해 피고인이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쪽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이는 그간 공판기일에서의 청사 주변 상황 등을 토대로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주요 관계자 등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비롯한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사관리관(서울고등법원장)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윤 전 대통령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지하통로를 통해 법정에 출석했고, 법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다.

법원은 윤 전 대통령의 지상출입과 관련해 9일 오후 8시부터 12일 자정까지 공용차량 등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서울법원종합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이에 일부 진출입로(출입구)가 폐쇄되고, 강화된 출입 보안검색이 실시될 예정이다. 법관 등 법원구성원들에게도 승용차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