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 왼쪽부터)가 대구광역시 동성로 거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전체 응답자의 86.0%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조사(83.0%)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8%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91.9%로 지난 대선 당시 조사(89.9%)보다 2.0%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40대의 관심도가 95.4%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대 대선 대비 5.2%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전 연령대에서 만 18~29세의 관심도가 가장 낮았다. 지난 대선 대비 7.2%포인트 오른 84.2%였다.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38.6%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 당시 조사(27.4%)보다는 11.2%포인트 증가했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8.6%로 가장 많았다.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5.0%,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4.7% 순으로 나타났다.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능력·경력’이 31.8%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 27.3%, ‘도덕성’ 22.9%, ‘소속 정당’ 1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를 통해서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84.9%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선거를 통해서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73.1%가, ‘내 한표는 선거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84.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17.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