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전용 입국심사대 운영은 양국 정부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한국에서는 김포공항(대한항공·아시아나·일본항공·전일공수)과 김해공항(모든 항공사 가능)이 대상이다. 일본에서는 하네다공항 제3터미널(대한항공·아시아나·일본항공·전일공수)과 후쿠오카공항(모든 항공사 가능)이다.
전용 입국 심사대를 이용하려면 입국일 기준 1년 이내에 상대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관광객 등 단기체류자여야 하고, 자국을 출발해 오전 9시∼오후 4시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또 방일 한국인은 ‘비지트 재팬 웹’(Visit Japan Web) 홈페이지에서, 방한 일본인은 ‘대한민국 전자입국신고’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등록이나 전자입국신고를 마쳐야 한다.
그런 다음 전자입국신고용 홈페이지에서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 가부가 표시된 전자입국신고서를 받거나 관련 사항을 캡처해 입국장 안내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정부는 “전용 입국심사대 이용객은 상대국에 신속하고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게 된다”며 “출입국 편의가 증진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