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 ‘2025 발명의 날’ 행사에서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본부장(왼쪽에서 6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현대차그룹
올해 시상식에서는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해 발명 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특허 출원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표창을 받은 차동은 AVP개발전략실 책임연구원은 최근 10년간 모빌리티와 거주 공간 연결 기술을 비롯해 총 15건의 우수 특허를 출원해 미래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사내에서 출원된 발명 특허와 연구개발 프로젝트 약 3000건을 평가해 실적 보상 2건, 우수 특허 8건, 우수 연구개발 프로젝트(i-LAB) 2건을 시상했다.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특허 출원자를 포상하는 실적 보상에는 장애물을 인식해 회피 조향각을 제어하는 스마트 주차 기술(서길원 책임연구원)과 배터리 구조를 개선해 성능을 높인 셀 카트리지 및 배터리 모듈 조립체 기술(최준석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총 8건의 우수 특허에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동력 체계에 쓰이는 모터·인버터 일체형 냉각 구조(이감천 책임연구원), 배터리 건강 상태 정밀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이우주 책임연구원)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진행된 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프로젝트와 자율주행·자율주차 인지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상을 받았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장(사장)은 “올해 발명의 날은 특허청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라며 “연구원들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끊임없이 시대에 맞는 연구와 발명을 이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