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화력 9·10호기 굴뚝. 연합뉴스
9일 오후 1시 32분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제2 옥내저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사람이 쓰러졌다"는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이 없는 A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송 중 A씨의 호흡은 돌아왔다"며 "A씨의 상태와 관련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제2 옥내저탄장 1층에서 케이블 포설 작업을 위해 전선을 2층으로 올리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2층에는 동료 작업자 2명이 있었는데, 이들이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작업장 안전사고는 아닌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