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매서린 활약' NBA 인디애나, 파이널 2승1패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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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NBA 파이널 3차전 승리를 이끈 인디애나의 할리버튼(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NBA 파이널 3차전 승리를 이끈 인디애나의 할리버튼(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타이리스 할리버튼(25·미국)과 베네딕트 매서린(23·캐나다)를 앞세워 파이널에서 2승1패로 앞서갔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홈 3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16-107로 꺾었다. 1차전에서 종료 0.3초 전 할리버튼의 위닝샷으로 승리했던 인디애나는 2차전을 내줬지만, 홈에서 열린 3차전을 따냈다.  

인디애나는 ‘밀러 타임’으로 유명한 레지 밀러가 활약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파이널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 참가 후 아직 우승이 없다.

파이널 3차전에 깜짝 활약을 펼친 인디애나 매서린. [AP=연합뉴스]

파이널 3차전에 깜짝 활약을 펼친 인디애나 매서린. [AP=연합뉴스]

2차전에 부진했던 할리버튼이 이날 살아났다. 트리플 더블에 리바운드 1개가 모자랐다. 할리버튼은 3점슛 4개 포함 22점, 11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올렸다. 벤치 멤버인 매서린은 2쿼터부터 22분 동안 27점을 몰아쳤다. 또 다른 벤치 멤버인 T.J. 매코널은 헌신적인 수비와 함께 10점, 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1쿼터에 쳇 홈그렌을 막지 못해 24-32로 끌려간 인디애나는 할리버튼과 파스칼 시아캄을 앞세워 2쿼터를 64-60으로 마쳤다. 접전 끝에 맞이한 4쿼터에 매서린이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더니 95-96에서 3점슛까지 터트렸다. 이어 할리버튼이 101-98로 앞서는 3점슛을 성공했고, 이후 인디애나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득점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시아캄의 득점으로 112-104로 달아났다. 


4쿼터에만 인디애나가 32점 대 18점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압도했다. 양 팀 벤치 멤버 대결에서 인디애나가 49점 대 18점으로 크게 앞섰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오클라호마시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24점을 올렸지만 턴오버를 6개 범했고, 승부처인 4쿼터에 3점에 그쳤다. 1승1패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의 우승 확률은 80.5%에 달한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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