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승리해 4위를 지켜낸 뒤 기뻐하는 KIA 선수들. 뉴스1
KIA 선발투수 애덤 올러는 6이닝 동안 공 78개를 던지면서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8번째 승리(3패)를 품에 안았다.
KIA는 3회초 2사 후 박민과 이창진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엔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호령이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터트렸고, 폭투로 3루까지 간 김호령을 김태군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4-0까지 달아났다.
키움도 4회말 주성원과 어준석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KIA는 7회초 대타 고종욱의 시즌 1호 홈런과 9회초 박찬호의 만루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5일 대구 한화전에서 승리해 단독 5위가 된 뒤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삼성 선수들. 연합뉴스
삼성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역투해 한화 라이언 와이스(3이닝 5실점 3자책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후라도는 시즌 7승(6패)째다.
삼성 베테랑 거포 박병호는 시즌 15호 솔로포를 포함해 3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이다. 구자욱도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5회 시즌 11호 솔로 아치를 그려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데이비슨과의 동명이인 맞대결에서 역대 3호 홈런을 친 NC 데이비슨. 사진 NC 다이노스
NC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돼 한화 코디 폰세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시즌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3위 롯데는 4연승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SSG 랜더스전과 수원 KT 위즈-LG 트윈스전은 비로 취소됐다. 추후 다시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