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골을 터뜨린 전북 공격수 콤파뇨.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2025시즌 K리그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전북은 이 경기까지 승점 45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날 제주 SK와 1-1로 비긴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10으로 벌어진 덕분에 전북은 독주 체제를 갖췄다.
특히 전북은 최근 17경기 무패(12승5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시즌 전체 승점(승점 42)을 올해 21경기 만에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반면 김천은 최근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더 이어가지 못하며 3위(승점 32)를 유지했다.
대전은 제주와의 홈 경기에서 수적 열세 속에도 앞서가다가 후반 추가 시간 실점으로 비겨 전북과의 승점 차가 벌어졌다. 전반 27분께 공격수 구텍이 상대 수비수 송주훈과의 공중볼 경합에서 팔꿈치를 쓴 동작으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대전은 경기 절반 이상을 10명이 싸웠다.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이 거의 다 흐른 뒤 제주 남태희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졌다. 3경기 무승(1무 2패)이 끊어진 제주는 10위(승점 23)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