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리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

건강을 위해, 너무 뚱뚱해서 혹은 말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 마다의 목적과 방법으로 운동을 시작하고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한다.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혹은 자신의 만족을 위한 다이어트와의 전쟁도 시작됐다. 브라운관 속의 남이 하는 다이어트의 비포, 에프터는 그렇게도 쉬워 보이고 중도에 포기하는 이들에 대한 책망 또한 그리 쉽게 던지건만, 정작 나 자신은 시작 조차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그간 작심삼일 실패를 무수히 겪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여기 작심삼일 다이어트를 부추기고, 먹고 싶을 땐 먹으라고 반가운 소리를 던져주는 사람이 있다. 기분 좋게 해주려는 친구의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수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뚝딱 뚝딱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트레이너 숀리의 이야기다. 브라운관 속 숀리는 영화 '300'에서 '갑툭튀'한 근육질의 몸매로 흥겨운 춤을 추며 대중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캐나다 머슬매니아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하고, 할리우드 스타와 미국 프로 선수들의 공식 트레이너 단체인 USPTA의 한국 지부 대표라는 그의 이력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신뢰를 줬다. 수많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옆에서 채찍과 당근을 이용하며 그들을 끌고가는 그의 모습은 어느덧 그를 다이어트 하면 자연스레 떠올려지는 인물로 만들었다. 숀리의 이름을 내 건 책이며 운동기구, 다이어트 식품들의 등장은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와 인기의 방증일 수도 있겠다. 그에 힘입어 숀리는 100kg 감량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낸 그의 애제자 빅죠와 함께 이번엔 가수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수라기에는 부끄럽다"는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쑥쓰러움을 내비친 숀리를 그가 운영 중인‘숀리 바디스쿨’에서 만났다.

<프로필>

이 름 : 숀리 (이승환)

출 생 : 1979년 5월 29일 (서울특별시)

소 속 : 숀리바디스쿨 (대표)

학 력 : 조지브라운대학

수 상 : 2010년 SBS 연예대상 특별상

2009년 WBFF 월드 보디빌딩 챔피온십 한국 대표 은메달

경 력 : USPTA 코리아 트레이너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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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입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아시나요? 헬스 갤러리가 있어요.

네. 알고 있어요. 많이 들어가지는 못했는데 이름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됐어요. 헬스갤러리 있더라고요.

- 요즘 몬스타불식스로 활동하고 계신데, 무대에는 많이 서고 계신가요?

아직 활동은 많이 안 하고. 행사나 축제 요청들은 있어요. 아직 TV 무대에 서지는 않았고요.

- 몸무게 감량에 성공한 빅죠 씨의 소원으로 앨범을 내게 되셨다고 들었어요.

작년에 빅죠랑 다이어트하면서 100kg 감량 성공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했는데 빅죠가 저한테 음반 작업을 함께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빅죠와의 약속을 지킨 것도 있지만 제가 힙합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 부분에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고 '한번 해보자' 장난으로 시작한 것도 있죠. 몬스타불식스라는 이름도 빅죠가 사실 에너지 드링크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이름도 거기서 따왔고요. 외국 에너지 드링크 음료 중에 몬스타라고 있어요. 불은 레드불도 있고. 식스는 핫식스. 어떻게하다 보니까 이미지도 빅죠는 처음 봤을 때 몬스터고 저는 황소. 식스는 6대 영양소로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 트레이너로 활동하다가 가수로 활동하니 어떠세요? 어려운 점이 있다면요?

가수로 활동하는 거는 아니고요. 가수라는 거 자체는 아니고 제가 음악을 좋아하니까 취미 생활로 볼 수 있지, 가수라기에는 창피해요. 전에도 사실 음반은 아니지만 '빅토리'라는 것에 참여하기도 했어요. 음악이랑 운동이랑 잘 어울리잖아요. 운동할 때 항상 음악이 함께 있으니까. 그런 뜻에서 하는 거지 가수라기에는 부끄러워요.

- 빅죠 씨는 만족스러워 하고 있나요?

제가 많이 혼나죠. 운동할 때는 제가 많이 가르치지만. 얼마 전에 코엑스 무대에 올라갔는데 되게 떨리더라고요. 라이브로 하다보니까 음정도 많이 틀리고 가사도 까먹고. 꾸중도 많이 듣고 제가 혼나고 있죠.

-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어요?

생각보다 좋았던 것 같아요. 의외다. 노래 들어보니 신난다. 킹콩 춤이랑 닭날개 춤, 그런 동작들이 여성들 팔뚝살 빼는데도 도움이 되고.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 춤도 운동 같아서 에너지 소모도 많이 될 것 같아요.

많이 돼요. 그걸 또 운동처럼 하면서 랩을 하려다 보니까 되게 숨이 차더라고요.

- 이벤트성 그룹으로 많이 볼 것 같아요. 지속적인 활동 이어나가는 건가요?

빅죠랑 약속한 게 있어요. 빅죠와의 다이어트가 지금 2탄이 시작됐는데 빅죠가 다리가 심하게 다쳤어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 다시 조금씩 하려고 하고 있어요. 올해 99kg까지 목표로요. 빅죠가 처음 280kg었어요. 빅죠와는 작년에 제 생일날 만났는데 5월 29일. 이제 1년이 돼가요. 제가 큰 선물을 받았죠. 그리고 100kg감량했고. 올해 다시 99kg으로 감량하자. 그렇게 빼고 나면 그때가 오히려 제대로 된 몬스타불식스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직도 어설프긴 해요. 다이어트 전반전만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아직도 빅죠는 초고도 비만이잖아요. 100kg을 뺐어도 여전히 170, 180kg인데. 빅죠 키가 187이기 때문에 99kg까지 빼고 근력 운동하고 나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 같아요. 되게 힘들겠죠. 지금 보다 더 힘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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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분 좋은날'

- 6개월 동안 100kg의 감량, 그렇게 단기간에 뺄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해요. 가장 큰 성공요인은 뭘까요?

세 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아요. 빅죠를 만났을 때 가장 걱정했던 거는 빅죠가 운동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빅죠가 몸무게에 비해서 뼈가 튼튼했고 기본적으로 운동 신경이 있고 운동 동작을 잘 따라했어요. 그게 잘 맞았고. 두 번째는 의외로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키고 책임감이 강하더라고요. 지각도 안하려고 하고. 자기의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게 있어요. 놀랐어요. 세 번째는 저와 함께 또는 저희 트레이너와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데 그런 유대관계가 잘 맞아 떨어졌어요.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처음 시작할 때 저도 걱정하고. 빅죠가 전에 했던 다이어트는 다 실패했거든요. 병원에서도 포기하고. 빅죠가 다이어트를 많이 했는데 안됐단 말이죠. 사람들도 다 어떻게 100kg을 빼냐 수술없이. 안 된다고 했거든요. 사실 부담 됐었는데 잘 돼서 기분 좋죠.

- 다 실패했었는데 숀리 씨를 만나서 성공한 거잖아요? 그게 트레이너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제가 뛰어나서 된 게 아니고. 아무리 훌륭한 트레이너가 하려고 해도 자기랑 안 맞으면 못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운동을 할 때 트레이너를 믿고 따라야 하는데. 빅죠가 절 믿어준 게 정말 고마운 거 같고.

- 서로 언젠가는 만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하셨더라고요.

언젠가는 한번 만날 거다 생각을 했어요. 제가 한국에서 2007년부터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5년 만에 만난 거죠. 그전에 스타킹을 했던 2009년도나 그 이후에 했던 케이블이나 다이어트 방송들을 다 피해갔어요. 2011년 빅토리(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 할 때도 빅죠가 할 뻔하다가 음반이 나와서 그런 핑계로 안하고. 그렇게 저를 빠져 나간 거죠. 빅죠도 언젠가 저를 볼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대요. 그러다 작년에 딱 만난 거죠.

- 빅죠 씨의 첫인상은 어땠어요?

여기서 딱 만났는데 '정말 크다' 저 문으로 들어오는데 너무 컸었어요. 위압감도 있었죠. 그런데 얘기해 보니까 예의도 너무 바르고 다르더라고요.

- '시즌2' 시작했잖아요. 다이어트를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도 힘들 것 같아요.

4개월을 쉬었어요. 쉬는 동안 요요도 왔죠. 쉬는동안 푹쉬라고 했죠. 그런데 정말 너무 쉬어서 3개월 쉬는 동안 30kg을 찌워 왔더라고요. 그런데 다시 또 그걸 뺐어요. 어떻게 보면 지금 100kg을 훨씬 넘게 뺀 거예요. 이제는 다시 그러지 말아야죠. 쉬었다 하는 게 훨씬 힘들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서 해야해요. 다이어트가 멈춘 다음에 하는 게 더 힘들거든요. 하지만 빅죠는 멈출 수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빅죠가 계속 했었다면 아마 폭발했을 거예요. 사실 120kg, 130kg인 사람도 6개월 쭈욱 달려서 70~80kg 만들어요. 그런적도 있었고. 그런데 빅죠는 몸무게가 280이었으니까. 휴식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고. 다시 하려고 하니까 빅죠도 겁을 내더라고요. 지금 준비하는 단계에요.

- 100kg을 단기간에 빼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가능했던 이유는 뭘까요?

100kg 빼고 나서 많은 사람들이 빅죠를 응원 해주더라고요. 예전에는 악성댓글도 많았는데 지금은 응원도 해 주고 칭찬글 보고 빅죠가 많이 힘을 얻더라고요.

-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요현상도 어려움 중에 하나일 텐데 이를 방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요요 방지하는 방법은 사실 처음에 뺄 때 너무 확 빼려고 하면 안되고 작심삼일 다이어트라고 책도 냈지만 3일 마다 한번씩 풀어줄 때가 있어야 해요. 3일에 한번 꼴로 먹고 싶은거 조금씩 먹어라. 대신 점심에. 밤에는 말고. 계단식으로 빠져야지, 확 경사적으로 빠지면 그만큼 요요도 빨리 와요. 3일 마다 한번씩은 먹고 싶은 걸 조금씩 먹는 게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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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킹을 통해 이름을 알리셨어요. 방송은 처음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어떻게 보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계기가 됐지요. 제일 처음에 나온건 2007년도랑 2008년에도 케이블에서 했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건 2009년 스타킹에서 힙합 퍼포먼스를 하면서죠. 몸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재밌게 만들었어요. 제가 춤추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그렇게 알린 것 같아요. 처음에 연락이 왔어요. 2007년도 보디빌딩 시합에 나갔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놨는데 스타킹 작가가 그걸보고 한국에서 이걸 해줄 수 없겠냐 해서 나가게 됐죠.

- 캐나다 머슬마니아 대회지요? 거기서한인 최초로 보디빌더 우승을 하셨고, 이후에 한국에 와서 헬스 트레이너로 바로 활동을 한건가요?

캐나다에 호텔에서 일을 했고 취미로 보디빌딩을 했었죠. 2004년부터 사람들을 조금씩 아르바이트로 가르치다가 제가 스승님 크리스 트레이너를 만나서 믿고 따랐는데 보디빌더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이쪽 길로 가는게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도움을 받았던 것 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래서 진로를 바꾸게 됐어요.

- 스타킹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처음 방송 활동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어려웠죠. 아직도 '스타킹' 그 무대는 참 어떻게 보면 저의 집 같이 편하지만 올라가면 긴장이 돼요. 사실 제가 보디빌딩을 하면서 무대에 나와서 춤도 추고 쇼를 해야 하니까 무대 공포증은 없는데 카메라가 있으니까 카메라를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었고.

-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어떤 거예요?

아무래도 숀리의 다이어트킹. 숀리하면 다이어트킹이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고 아무래도 가장 많이 생각나죠.

- 이름이 알려져서 사업적으로나 좋은 점도 있겠지만 불편한 점도 생겼을 것 같아요.

예전에도 얘기했듯이 부페나 뭘 먹으려고 하면 눈치가 보이고. (웃음) 집에서 통닭, 피자 많이 시켜먹는데 돈 낼 때는 와이프를 부르거나 해요. 괜히 먹는 거에 눈치가 많이 보여요.

- 기사나 이런게 나가면 악플들도 있을텐데 기억에 남는 좋은 글이나 나쁜 글 있나요?

정말 말도 안되는 악플들도 있고. 와이프도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게 네이버에서 숀리를 치면 '숀리 사기'가 연관 검색어로 뜬대요. 그래서 뭔지 클릭해 보면. 스타킹에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가 뺀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그걸 사기라고 써 놨더라고요. '저건 사기다' '사기꾼이다'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많이 아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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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

- 안 그래도 저희쪽에서도 그런 글들이 있었어요.

디시에 많이 나오죠?

- 운동하는 사람들은 그게 벌크업(Bulk Up) 과정이라고.

그런 얘기 해주고 싶어요. 사람들은 그러는 거예요. 제가 살을 일부러 찌웠어요 방송이란 걸 해야하기 때문에. 찌운 거 맞아요. 물론 운동을 했던 사람은 신진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빨리 돌아올 순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분들이 하는 다이어트 보다 더 힘들게 해요. 염분도 더 안먹고. 일반 사람들은 염분도 먹고 하잖아요. 그런데 보디빌더들이 살을 찌웠다가 빼는 거 이걸 단순히 벌크업 했다고 보시면 안돼요. 벌크업했다가 빼는 거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걸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모르는 사람들이 욕해요. 아는 사람들은 '벌크업했다가 빼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 그러거든요. 제대로 지켜야 하고. 그게 쉽지 않아요. 저도 미치겠어요. 음식 지키는 거 힘들고. 정말 짜증나고 심지어 힘들어서 울때도 있고 그래요. 하면 할수록 힘든게 다이어트에요. 그걸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계속 힘들고. 노력을 해야 되는 거지 무조건 쉬운게 아니라는 거. 하면서 음식을 한번도 안 어겼어요.

* 벌크업(Bulk Up)

살을 찌워 몸을 키운다는 의미로 웨이트트레이닝에서 몸의 성장을 어느 정도 이룬 상태에서 일상적인 운동과 식단으로 한계에 부딪혔을 때 체중을 증가시키면서 중량을 높이는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체격을 키워주는 방법.

- 힘들죠. 그런데 그 분들이 얘기하는 거는 그게 몸을 만드는 하나의 과정인데 과대 포장을 한 게 아니냐.

그렇죠. 아무래도 방송이고 포장을 한 부분이 있으니까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죠.

- 말씀하신 것처럼 그 과정 자체가 힘들다고 옹호해 준 분도 있었어요. 숀리 씨가 운동하는 사람은 그걸 다 알 것이라는 걸 모르고 얘기하지는 않았을 거라고요.

그렇죠. 저도 그랬어요. 그런 것도 봤어요. 캐나다나 미국에 그런 사람이 많아요. 보디빌더들이 유튜브에 올릴 때 자기 몸을 일부러 망가트려요. 망가트린 다음에 술을 마시면서도 몸 만드는 걸 보여주겠다. 그런거 보면 멋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사회생활하면서 술을 안 마실 수 없는데 술을 마시면서도 몸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거고. 저도 그래요. 새로운 걸 보여주려는 거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다양한 방송활동을 하고 계신데 조언이라든가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을 꼽는다면 누가 있을까요?

방송하면서 제작진들과 정을 많이 쌓았고. 2009년도에 저를 처음 픽업했던 스타킹 작가님들. 그리고 배성호 차장님이라고 PD님 계시는데 항상 했던 말은 방송을 하면서 이름이 알려지고 나서 수많은 유혹들이 온다는 얘기였어요. 실제 그 당시에 사업적인 제안도 많이 왔고. 큰 돈을 제시하면서 프랜차이즈를 차리자는 제안도 왔고. 그런 유혹들을 뿌리칠 수 있었던 거는 그 분들이 얘기를 해줬어요. 방송 처음할 때는 그런걸 저도 몰랐죠. 제가 사업한 지는 얼마 안됐어요. 음식 사업도 작년부터 했는데. 함께했던 제작진들이 '참고 나중에 하는 게 낫다' '브랜드를 다져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감사하죠.

- 방송을 통해 다양한 운동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잖아요. 도마뱀 운동법 등.

디시인사이드에 말씀드리고 싶은게 제가 얘기했던 개구리 자세든 뭐든 운동이 되냐, 아니냐를 많이 논하는데 운동하는 남자들은 보면 둘 중 하나에요. '저거 말도 안된다. 사기다', '운동은 헬스장 가서 해야지. 저렇게 해서 되지도 않는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도. 저도 그랬어요. 보디빌딩 했던 사람이니까 말도 안된다 한 적도 있는데, 이건 너무 한 생각만 하는 거예요. 매니아적으로. 대중적으로 운동을 쉽게 접하고 잊어 버리지 않고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거. 저는 그걸 생각한 거죠. 기구없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면서 효과도 있어야 겠다. 저도 실험을 해보고 제 몸에 투자를 해봤고 와이프도 가르쳐 봤고. 수많은 결과를 봤기 때문에 얘기를 한 거고. 제 이름을 걸고 말씀 드리는데 운동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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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운동방법은 직접 개발하는 건가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얻으세요?

기본적인 운동법들이 있잖아요. 제가 듀스를 좋아해서 듀스 춤을 다 췄어요. 기본적인 자세에 듀스 동작들을 응용해서 넣은 거예요. 춤 동작에 운동이 가미되면 그런게 확실히 칼로리 소모가 많이 돼요. 땀도 많이 나고.

-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다이어트 트레이닝을 했는데 기억에 남는 출연자가 있을 것 같아요.

있죠. 다이어트킹 했을 때 전미경 씨. 지금도 연락하는데. (웃음) 운동을 하다가 거진 끝날때 쯤인데 마지막까지 잘 버티다가 잠수를 탄 거예요. 그러다가 2주 동안 잠수를 타면서 자기 말로는 빵을 4~50개 먹었대요. 엄청 쪄서 온 거죠. 그러고 나서 다시 기분 좋게 하시더라고요. 또 잊을 수 없는 출연자는 조성모.

- 조오련 씨 아들이죠? 다시 살이 찌신 것 같더라고요.

네. 다시 찐거 같아요. 성모는 정말 아쉬운데.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살을 빼고 나서도 우울증 같은게 가시지 않잖아요. 성모가 너무 힘들게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성모가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못 본 지 오래 됐는데 한번 왔으면 좋겠어요 얼굴 보고 싶고. 출연하셨던 분들이 저랑 하면서 운동법을 다 알고 할 수 있는데 겁을 내는 것 같아요. 방송으로 살을 빼셨던 분들이 밖으로 나갔을 때 주위 사람들이 저 사람 다시 살쪘네 하는 시선들이 저는 되게 아쉬워요. 눈치를 보게 되고. 방송을 통해 뺀 사람들이 아쉬운거는 어쨌든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빼기는 했지만 방송이 끝나고 난 다음에 그걸 놔버려요. 주위 사람들이 숀리 없으니까 안되네. 그런게 또 스트레스 받는 거죠. 운동법을 알기 때문에 그걸 하면되는데. 그게 숙제에요. 혼자서 그 운동을 즐길 수 있을까. 운동법들을 보라고 영상도 무료로 올리고 하고 있는데 그걸 하면되는데 안 되니까 그게 좀 아쉽죠. 그래서 오랜만에 왔을 때 몸을 유지해서 오면 너무 행복하고. 그런데 다시 쪄서 오면 마음이 아프죠. 또 제가 마음이 아플까봐 못 오는 분들도 많아요.(웃음) 정말 기분 좋은 거는 불임 부부였던 철민 씨와 미선 씨는 살을 빼고 아기가 태어났고 너무 기쁘죠. 보람도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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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공개적으로 다이어트 사실을 알리고 시작하니까 방송 활동이 좀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의 시선 같은 힘든 점이 있군요.

위축되는거죠.

- 그럼 중도에 다이어트 포기하는 사람은 어떤 요인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자신의 의지?

의지일 수도 있지만, 의지라는 거 자체가 운동이 쉽고 재밌지가 않은데 그 의지는 사실 힘들어요. 저도 운동하기 싫어요. 제가 무조건 운동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월요일 되면 하기 싫어요. 이게 자기와의 싸움이거든요. '운동하기 싫다' 포기하는 사람들이 운동도 힘든데 먹는 것도 힘들어서 그래요. 그래서 먹을건 좀 먹고 운동을 하면 되는 거예요. 운동을 8주 정도하면 힘든게 와요. 그때는 운동은 하지만 당분간 먹는 건 좀 풀어줘요. 그럼 다시 돌아오게 돼있어요. 그렇게 돼야 돼요. 중간에 먹고싶은 걸 먹어줘요. 하기 싫을 때는 주말에 한번 먹게 해요.

- 그런 방송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쉽게 보지만 노력이 대단할 것 같아요. 트레이너로서 그에 대한 책임감도 클 것 같고요.

그렇죠. 트레이너로서 다이어트킹이란 프로젝트를 메리트있게 생각한 것은 12명이라는 도전자를 보통 외국이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는 1주마다 탈락시켜요. 그래서 12주 정도를 하는데. 탈락을 하는 서바이벌이 대부분인데 다이어트킹은 그게 아니고 어떻게든 다 데리고 가는 거였어요. 부담도 됐는데 저도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고. 그 전에는 다이어트 서바이벌만 하다가 한 명씩 개별 상담을 하면서 그 사람들의 고충을 알게 됐죠. 다이어트를 하려면 동지들이 있는 게 많은 도움이 되요. 서로서로 자기 자신들이 그런 대화를 하거나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드는 게 좋아요. 그런 걸 하게 되면서 육체적인 트레이닝 보다 심리적인 트레이닝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죠.

- 다이어트마다 유행이 있는 거 같아요. 황제 다이어트나 레몬디톡스. 최근 1일 1식, 간헐적 단식에 대한 관심도 높고요.

저는 반대에요. 요즘 1일 1식도 그렇고. 좋다는 말도 있는데 제 스타일은 전혀 아니고요.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1일 1식은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나중에 그것도 요요가 와요. 황제 다이어트도 별로라고 하는 것은 아침은 황제처럼 점심 조금 먹고 저녁은 거지처럼 먹는다고 하는데 살은 빠져요. 그런데 아침을 황제처럼 먹는다는 거는 아침에 고열량을 먹는다는 건데 먹고 싶은거 다 먹는다는 건데 아침에 고열량을 먹으면 체지방을 확 살릴 수가 있어요. 그리고 점심, 저녁을 굶는 거는 근육이 빠지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아침에 가볍게 먹고 점심을 황제처럼 먹고 저녁도 가볍게. 아침은 정말 가볍게 먹어야 해요. 아침은 굶지 말라고 얘기해요. 일정한 시간에 과일이든 채소든 간단하게 먹고. 점심엔 탄수화물 하나 선택해서 먹고. 저녁엔 서양 사람들처럼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류나 닭가슴 샐러드로. 레몬 디톡스는 순간적으로 정화시키는 정도는 되는데 계속해서는 못가죠. 속을 버려요. 저는 이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제가 방송에서 너무 몸무게를 수치상으로 빼는 걸 보여드려서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엔 저도 미안한 게 있어요. 방송에서는 어쩔 수 없잖아요. 그걸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한 적도 있지만 사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계단식으로 빼야 요요 같은게 안 와요.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빼는 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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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만이 아니라 몸매 관리를 위한 운동도 많이 하잖아요. 어떤 방식의 차이가 있을까요?

운동 방법이 다르죠. 고도 비만의 경우 전체적인 다이어트를 원하면 전신 운동을 시키고. 몸매 관리를 원한다면 전신 운동 플러스 부위별 운동을 하면 좋아요. 톤업 다이어트라는 게 부위별로. 아침방송에서 하고 있는데 전신 운동을 하면 서 부위별 운동을 하면 좋죠.

- 몸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항상 하실텐데 평균 하루 운동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운동코스가 정해져 있나요?

길지 않아요. 많은 사람이 제가 운동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한 시간 정도 주 5일하고 있고요. 살 찌웠다가 뺄 때도 저녁에 유산소 운동 한 시간 했고. 운동을 제대로 알고 해야지 길게 한다고 좋은 게 아니고 집중을 해서 임팩트 있게 해야해요. 주로 월요일 하체 운동, 화요일 가슴, 수요일 등 운동, 목요일 어깨 운동, 금요일에 팔 운동. 그렇게 부위별로 나눠서 하고 있어요.

- 숀리 씨도 지속적으로 먹는 식단이 있나요?

식단은 지금 지키지 않고요. 시합을 나가거나 할 때만. 저 같이 근육을 키우려는 사람은 고기나 닭가슴살이나 단백질은 많이 챙겨먹으려고 노력해요. 지금은 그렇게 하려고 해요. 예전에 제가 먹듯이 강박관념을 갖고 고구마 몇 개, 닭가슴살, 계란 몇 개를 억지로 맞추려고 하지 않고.그렇게 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더라고요. 그냥 일반식하면서 운동하고 술도 마시면서 그렇게 유지하려고 하고 있어요. 운동은 즐기는 게 제일 중요해요.

- USPTA 자격증을 한인 최초로 획득한 이력들이 방송 활동에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USPTA 자격증에 대해 설명해준다면요?

제가 2006년도에 취득해서 현재 트레이너 양성도 하고 있는데요. 트레이너 자격증이라는 것 자체가 많아서 이 자격증이 최고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고요. 정확한 명칭은 PROPTA인데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고요. 보디빌더나 선수들의 노하우를 모아서 만든 트레이너 단체에요. 그런데 트레이너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이 트레이너라는 직업이 확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아요.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같이 트레이너가 양성된 나라에서도 트레이너가 성공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어요. 자기가 그만큼 얼마나 매력있게 어필하느냐가 중요해요. 고객 유치를 얼마나 하나, 어떻게 보면 개인 사업이 되는 거예요.

- 김지선 씨도 그 자격증을 땄더라고요. 국내에는 몇 명있나요? (디시이용자 '더블모이스처')

김지선 씨 정말 대단해요. 저랑 오래했는데 정말 열심히 해요. PROPTA 자격증 갖고 있는 사람은 국내 100명 정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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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퍼스널 트레이너에 대한 직업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은 편지도 써서 '꿈이 생겼다. 이런 일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해야되냐' 메일도 많이 와요. 일단 대한민국에서 트레이너가 되려면 생활체육지도자 3급이라는 자격증이 필요해요. 저도 예전에 취득했고. 그게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고. 체대를 가야하냐? 말씀하시는데 저도 체대를 안 나왔고 전문대 2년제를 나왔고. 체대를 나오면 좋지만 굳이 나오지 않아도 되고요. 자기 몸에 투자를 많이 해봐야 돼요. 운동을 해보고 이런 걸 먹으니 자기 몸이 어떻게 되고. 심지어 자기 가족이라도 가르쳐 보라는 거죠. 본인이 그렇게 터득해 보면 달라요.

- 트레이너라는 직업을 택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요?

가장 필요한 거는 보통 인성이 중요하다 그러잖아요. 정말 인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트레이너와 고객들 간의 관계를 잘 끌고 가르치나, 고객들이 트레이너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를 봐야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실수 한 번해도 큰 일 나거든요. 그리고 자기 몸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자기 자신 몸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도요.

-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도 하고 계신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연예인들의 트레이너를 많이 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거만하고 재수없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웃음) 기획사에서 많이 전화왔어요. 스폰 좀 해주면 안 되냐, 그런 게 꽤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캐나다에서 왔을 때였는데 헐리우드나 이런 데서는 연예인들이 오히려 트레이너들에게 돈을 더 내고 배우거든요. 저희 프로필을 보면 연예인들 얘기는 하나도 없어요. 가르친 연예인도 있지만 그런 걸 이용해서 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그렇게 못하게 해요. 굳이 누구를 가르치고 있다고 얘기도 안 해요. 뭐 돈 받고 가르치고 그런 것 보다 그냥 같이 운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 몸짱 연예인 많잖아요. 트레이너가 보기에 정말 멋진 몸을 가졌다하는 연예인을 꼽는다면 누가 있을까요? 남자, 여자.

남자는 정말 김종국 씨. 전문가들도 다 인정한 근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추랑도 운동 같이 하고 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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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로는 남자 근육은 어떤 부분을 보는 거예요?

모양이 등이 좋은 분도 있고 전체적인 발란스랑 맞는지. 매끈하고 왕 자만 있는 거 말고. 어깨라인과 가슴라인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보죠. 여자 연예인은 옥주현 씨도 정말 인정하는 연예인. 몸짱이라는 게 몸매가 예쁘고 이걸 떠나서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가 중요해요. 김지선 씨도 아이를 넷이나 낳고도 그 몸을 유지하잖아요. 그 분이 얼마나 노력하는 지 사람들은 모를 거예요. 식습관도 잘 지키고. 저랑 운동할 때도 울면서 했어요. 힘든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유지하는 거고요.

- 방송을 통해 간코치나 숀리 씨가 이름을 많이 알렸잖아요. 다른 트레이너의 방법들을 보고 참고도 하나요?

간 코치는 실제로 본 적이 없어요. 그 분 같은 경우는 요가나 스트레칭 같은 부분을 잘 하시고. 인정합니다. 서로 다른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보죠.

-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많은 질문을 받을 것 같은데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뭔가요?

살 어떻게 빼요. 하체살 어떻게 빼요. (웃음) 똑같은 질문이긴 한데. 이메일로 너무 많은 질문을 보내주시는 데 답을 다 못하니까 죄송하기도 해요. 이 만큼 긴 질문을 보내는데 결국은 다 똑같아요. 결국은 살이에요.

- 매번 같은 질문에 답 해주는 것도 힘들겠어요.

숀리는 무조건 살 빼는 사람으로 알고 계시는데. 저랑 운동해도 1kg도 못 빼는 사람도 있어요. 제가 마법을 쓰는 것도 아니고. 잘 맞아야 하는데. 살을 빼기 위해서는 정말 없습니다. 운동, 식습관 잘 해야 하고. 그걸 자기에게 어떻게 맞게 하느냐 인데. 즐겁게 3일에 한 번이나 5일에 한번 씩 먹고 싶은 거 먹고. 자기만의 주기를 만드셔야 해요. 자기에게 맞는 걸 몇 개 골라서 하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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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에서 단기간에 살을 빼는 거는 아무래도 하루종일 거기에 매달려서 하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요? 실생활하면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3개월 해서 30kg 빼느니 자기 생활하면서 9개월에 30kg 빼세요. 그게 많이 안 뺀 거 같아요? 많이 뺀 거예요. 대신 늦게 뺐잖아요? 그만큼 요요는 덜 와요. 방송에서 확 빼잖아요? 그런 다음에 오는 거는 자기가 룰을 지켜야 해요. 차라리 천천히 빼는 게 요요가 늦게 와요.

- 보충제 어떤거 드시느냐는 질문 있었어요.

사실 지금 보충제는 이제 조금씩 먹는 거 같아요. 운동하기 전에 보충제 먹는 게 있는데 단백질 파우더 WPI 그거 먹어요.

- 식품이나 운동기구 등 숀리의 이름을 걸고 내는 제품들이 많아졌어요. 그에 대한 책임감도 클 것 같아요.

당연히 크죠. 운동기구도 단순히 제 이름만 붙여서 파는 게 아니고 개발 때부터 참여해서 이렇게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하나씩 업그레이드 시키는 거고. 음식도 다 먹어 보고 염분 조절하고. 저부터 저희 트레이너들이 다 먹어본 다음에 만든 거예요. 예전에는 사실 이름만 빌려줬어요. 그게 2011년도에 끝났는데 아직도 제 캐릭터를 만화처럼 바꿔서 판매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제가 지금은 공장부터 다 가고 사업가로 변신하고 있어요. 숀리 트레이너지만 가수는 취미 생활이 될 것 같고 운동 공간도 많이 마련하려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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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도 내고 다양한 활동하고 있는데 또 새로운 계획 있으신가요?

올해부터 대중적으로 가격 부담 느끼지 않는 선으로 톤업 다이어트라는 곳을 오픈하려고 준비 중이고요. 현재 하고 있는 바디스쿨은 일대일이다 보니까 가격적 부담이 있어서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을 준비하려고 해요.

- 앞으로의 목표 말씀해주세요.

목표는 항상 똑같은 것 같아요. 제가 얼마 전에 KBS에서 하는 강연 100도씨 보다가 70대 후반 할아버지를 봤는데 제가 70의 숀리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제 몸을 유지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제 몸이 어떻게 먹고 있을 때 어떻다는 걸 저는 아직도 실험 중이에요.

- 마지막으로 동영상 인사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내내 질문에 대한 숀리의 대답은 단호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거기에 더해지는 숀리의 상세한 설명은 수많은 도전자들이 그를 믿고 따르고 또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이유가 될 듯하다. 숀리와의 인터뷰는 뭔가를 잔뜩 배워간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그리고 다른 때보다 (웃음)이라는 글이 적게 들어간 이번 인터뷰는 음식으로 치면 어떠한 양념도 들어가지 않은 담백한 닭가슴살에 비유할 수 있겠다. 물론 거기에 솔직함이라는 밑간은 기본으로 베어있다. 문득 70대의 몸짱 숀리 할아버지가 궁금해 진다.

사진 = Mustapha(mustapha7jazz@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