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알린 전한길…통편집 알고보니

 

 지난 2월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나서는 등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했으나 통편집됐다. 

3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씨가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했으나 분량이 모두 편집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앞서 전씨는 2023년 자신이 활동하는 한 커뮤니티에 해당 드라마에 특별출연한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폭싹 속았수다' 최종화가 공개됐음에도 작품에서 그의 모습이 확인되지 않자 이를 의아하게 여긴 네티즌들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전씨는 극중 양금명(아이유 분)이 창업한 인터넷 강의 업체와 관련한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의 분량은 통편집됐고 해당 씬은 다른 배우가 맡아 완성했다. 이를 두고 전씨의 정치색이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전씨가 특별출연한 것은 맞지만 더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결정은 정치적 이슈가 발생하기 전에 나온 것으로 그의 정치색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입장이다.  

전씨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각종 보수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에 힘을 보태는 등 극우 스피커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