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디시 1월호 : 디시, 갤러, 로맨틱, 성공적

1월 한 달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난 이슈, 트렌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월간디시' 그 열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기사로 이동됩니다.> Contents Ⅰ.이슈 키워드

터키행 고교생, 참수당한 일본인…IS

6개월 만에 달라진 축구대표팀으로 즐거웠던 '아시안컵'

2014년을 마감하는 우리끼리 갤러리 어워드 ②

Ⅱ. 어머, 이건 봐야해!

"할거면 티안나게 좀…" 황당 방송 PPL

희노애락을 모두 웃음으로! 폭소 쇼핑몰 구매 후기들

Best of Fun

Ⅲ. 이슈 갤러리

베스트셀러 예약? 주갤문학 '아프니까 결혼이다'

'벌써 1년' 겨울왕국 개봉 1주년에 신난 프갤러들

Ⅳ. 뉴비들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낭만인듯 낭만아닌 낭만같은 '로맨틱'

웃음대법관님이 입장하십니다. 모두 기립!

Ⅴ. 갤러리 순위

Ⅵ. 신설 갤러리

Ⅶ. 인증만이 살길이다

Ⅷ. 갤러리 이모저모

'모이자, 함께 하자' 갤러들의 이야기

Ⅰ. 이슈 키워드

파리테러, 터키행 고교생, 참수당한 일본인…IS

▲출처 = 샤를리 앱도 홈페이지

1월 7일 수요일. 세계를 절망하게 한 테러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것도 국가의 모토가 '자유'인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언론을 상대로 한 테러입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본사에 무장괴한 두 명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 언론인 10명과 경찰 2명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전형적인 지하드 전사 차림의 범인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하느님은 크시도다라는 뜻)'를 외치며 난사했습니다. 이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라는 증명인 셈이지요. 이들이 '샤를리 엡도'를 겨냥한 이유는 해당 잡지 측이 이슬람은 물론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IS(이슬람 국가)'를 비아냥하는 풍자를 지속적으로 내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주간지는 '비판과 풍자에는 성역이 없다'며 인터넷 용어로 '모두까기'를 하는 시사주간지일 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다음날인 8일, 파리 남부 몽루즈에서 경찰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또 일어나 경찰관 한 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범인이 파리 시내 한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자기가 IS 소속이며 "쿠아치 형제(샤를리 앱도 테러 용의자)가 샤를리 앱도를 맡고 자신은 경찰관을 맡았다"라고 밝히면서 두 사건은 IS가 저지른 일임이 분명해집니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가 분노했습니다. 아니, 전세계가 분노했다는 표현이 옳겠네요. 파리 공화국 광장에는 추도시위대가 모여 펜을 들고 '내가 샤를리 엡도'라고 외쳤고, 세계 각국 언론은 테러 후 표지 혹은 SNS 계정 프로필 사진에 검은색 띠를 두르며 '테러로 사망한 언론의 자유'를 추모했습니다. 국내에서도 테러를 비판하는 여론이 우세했고, 이 과정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IS에 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테러 후 국내 언론의 IS 보도횟수가 엄청나게 증가한 게 그 원인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한국인 고교생이 IS 대원이 되겠다며 터키로 떠나 잠적하는 일이 벌어져 국내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IS에 가입한 극우주의자 남성 유카와 하루나와 목숨을 걸고 IS 취재를 떠난 언론인 남성 고토 겐지, 두 명이 IS의 인질이 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IS는 200만 달러를 주지 않으면 두 사람을 죽이겠다고 경고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IS는 고토 겐지 씨가 유카와 하루나가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요르단에 구금된 IS 소속 사형수 알리샤위와의 교환을 요구했습니다. 2월 1일 현재 고토 씨마저 참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2015년 1월 세계 정세는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갈등에 휘말렸습니다. 자유, 평등, 박애 그리고 관용은 어디로 간 것일까요.

6개월 만에 달라진 축구대표팀으로 즐거웠던 '아시안컵'

1월 한 달간 대한민국은 남반구 '호주'에 시선을 쏟아냈습니다. 그곳에서 'AFC 아시안컵 호주 2015'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안컵은 한국 축구계를 넘어 전 국민에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대표팀의 경기력이 여전할지, 아니면 국가대표팀 새 사령관이 된 슈틸리케 감독이 전혀 다른 대표팀을 보여줄지가 한국인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였기 때문이지요. 아시안컵을 통해 그간 쌓아온 부정적 이미지를 걷어내느냐, 마느냐. 이것이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아시안컵 우승만큼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다행히 이 목표는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대한민국은 결승전에서 주최국 호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지만, 대표팀을 향해 쏟아지는 박수는 말 그대로 뜨거웠습니다. 지난 월드컵에서 실종된 투지와 정신력은 다시 살아났고, 수비력도 준결승까지 '무실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울 정도로 안정됐습니다. 게다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차두리는 마치 지금이 전성기인 듯 엄청난 체력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축구 중계와 멀어진 축구팬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둔 대표팀 선수들을 보려고 공항에는 다시 환영인파가 몰려들었답니다. '엿' 이번에는 없었어요. 정말로. 게다가 이번 대회는 한국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다른 국가들의 경기 역시 '꿀잼' 급 경기였는데요, 그중에서도 8강전 일본과 UAE의 경기는 마치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인 것처럼 많은 네티즌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일본이 패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괜찮아요. 점유율 높은 아름다운 축구 했잖아요? 하하하) 물론 패러디도 엄청 나왔고요. 이렇게 국내 네티즌들을 공 움직임 하나하나에 움찔움찔거리게 한 '아시안컵'. 그리고 그 '아시안컵'에 홀딱 빠진 1월 한 달, 한번 복습해볼까요? <관련 게시물 - 오늘 경기 명쾌하게 요약.jpg>

2014년을 마감하는 우리끼리 갤러리 어워드 ②

2014년은 벌써 한 달 전에 끝이 났지만, 2014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은 1월에도 이어지고 있답니다. 음악을 중심으로 영화까지. 물론, 디시인사이드 여러 갤러리에서도 말이죠. 갤러들이 직접 시상 부문을 만들고, 후보를 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우리만의 시상식'은 지난 12월부터 새해 1월까지 계속되고 있답니다. 비록 다른 유명 시상식에 비해 규모나 인지도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팬이 투표했기에' 특정 분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갤러 시상식,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김경호 갤러리 - 2014년 한해동안 김경호가 씹덕들에게 베푼 크나큰 은총은? >

<2014년 한해동안 참으로 많은 사건중 가장 멘붕한 사건은? >

<2014년 청년투어 중 가장 깜놀했던 콘셋리는? 외 기타등등>

<기타 미국드라마 갤러리 - 2014년 기미갤 어워드 결과 공개>

<미국음악 갤러리 - ★ 2014미음갤어워드 결과 발표 ★>

<리듬게임 갤러리 - [리갤어워드 2014] 명예의 전당>

< AOA 갤러리 - ------2014 맴갤 어워즈 시상--------- >

<박시환 갤러리 - @@@@줌 투표 3종세트 간단한 결과 배달(세 줄 요약 있음)@@@@>

<프로레슬링 갤러리 - ★ 프로레슬링 갤러리 어워드 2014 - 결과 발표 ★ >

<일본드라마 갤러리 - ●○●○●○●○2014년 개념, 추천, 인기 드라마 순위○●○●○●○●>

<◐◐◐◐◐◐◐◐◐◐2014년 일드갤 여배우 순위◑◑◑◑◑◑◑◑◑◑>

<하휘동 갤러리 - ★☆★☆ 2014 올해의 스느스 공개 ★☆★☆>

Ⅱ. 어머, 이건 봐야해!

"할거면 티안나게 좀…" 황당 방송 PPL

많은 사람들이 21세기 매체는 '광고'에 움직인다고 하지요? 광고로 상품을 홍보하고, 광고로 돈을 벌고, 광고로 마음을 움직이고... 이제 광고는 사람 사는 세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특히 매일같이 접하는 TV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방송사 수익의 대부분이 광고를 통해 나오기 때문입니다. 방송 앞뒤로 꽉꽉 찬 광고에 더해 이제는 드라마, 예능 속에서 아무런 모자이크 없이 노출되는 상품 로고를 만나야 합니다. 네. 바로 PPL이지요. 처음에는 거부감을 드러내던 시청자들은 이제 국내 방송 제작환경에서 PPL의 필요성을 어느 정도 인정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도 PPL이 등장하더라고요. 물론 그 가수가 출연하는 CF 제품 등이 주 PPL 대상입니다. 그래도 PPL, 간접광고라는 뜻처럼 노골적인 광고에서나 시청자들은 '관대함'을 보이지 대놓고 하는 PPL에는 분노합니다. '광고'라는 조롱은 기본이요, 아예 대놓고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캐릭터는 'PPL 소비용'이라는 별칭이 붙습니다. PPL이 정착되면서 그래도 이제는 드라마 제작진들이 어느 정도 극의 흐름과 광고를 적절히 섞어내는 능력이 생기면서 '센스있는 PPL'이라는 새 문장도 탄생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 어설픈 'PPL'을 찾아내며 비아냥을 쏟아냅니다. 그럼 어설퍼서 욕먹는 PPL 한 번 모아볼까요?

희노애락을 모두 웃음으로! 폭소 쇼핑몰 구매 후기들

이제 사람들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온라인 쇼핑'. 밖에 외출하지 않고 실내에서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그 곳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손가락 클릭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바쁜 현대인과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오프라인 업체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는 게 당연할 정도니 말 다 했지요? 그리고구매자들은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만족도를 '후기'를 통해 공개한답니다.자신이 산 상품이 마음에 들면 칭찬을, 쇼핑몰 '사진'과 다른 제품을 받아 분노한 구매자들은 비판을 쏟아내지요. 그런데 이 센스 충만 네티즌들은 평범한 후기도 자신의 개성이 넘치게 작성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말도 안 되는 황당한 단어로 칭찬을 하는가 하면, 분노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후기도 있지요. 특히, 쇼핑 실패담을 담은 후기들 중 몇몇은 캡처돼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로 퍼져 나가면서 유머 게시물이 되기도 합니다. 희노애락이 모두 담겨 있는 쇼핑몰 구매 후기, 재밌게 즐겨보세요!

Best of Fun!

주식 갤러리

랜선 정의구현단에 시달린지 거의 20시간째. 인천 어린이집 사건 전말..

주식 갤러리

아프니까 결혼이다

주식 갤러리

여자들은 나이먹을수록 자기 좋아해주는 남자에게 간다.....?!

국내야구 갤러리

지하철 난투극...........멸치고딩 재평가......jpg

야옹이 갤러리

냉동실 고기로 길고양이들 밥 만들어 준 후기

Ⅲ. 이슈 갤러리

베스트셀러 예약? 주갤문학 '아프니까 결혼이다'

1월 주식 갤러리, 인터넷을 사용하는 모든 남성 네티즌들의 눈이 이 곳으로 쏟아졌습니다. 아, 굳이 이야기하면 한 주갤러의 손가락에 주목했다고 해야할까요? 바로 주갤러 '헐트119'입니다. 주갤에는 종종 갤러들이 작성한 소설들이 올라오는데, 그는 이 '주갤문학'의 정점에 올릴 수 있는 작품 한 편을 완성해냈습니다. 그 작품은 '아프니까 결혼이다'입니다. '아프니까 결혼이다'는 남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목차로 화제를 얻더니, '돈 벌어오는 기계'가 되어버린, '호구'라고 불리는 게 익숙해져 버린 이 세상 모든 아버지의 현실을 '헌동'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담백하게 표현하면서 남성 네티즌들의 열광을 얻었습니다. 주갤을 넘어, 디시를 초월해 다른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아결 언제 완결되나요?'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였으니, 말 다 했지요? 물론 '여성혐오'라는 비판도 쏟아졌지만, "우리 남자들이 이렇게 힘들다. 여자들아 너희도 사회구성원 아니냐, 가정의 일원 아니냐, 책임감을 분담해라"라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된 것 같네요. <관련 게시물 - 아프니까 결혼이다 完>

<관련 게시물 - 세상을 보는, 창 ) 프롤로그 : 만남>

'벌써 1년' 겨울왕국 개봉 1주년에 신난 프갤러들

디시인사이드 겨울왕국 갤러리가 잊지 못할 2015년 1월을 맞이했습니다. 바로 영화 '겨울왕국' 개봉 1주년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개봉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지난해 1월 16일 개봉해 말 그대로 한국에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물론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지요. 그런 '겨울왕국'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겨울왕국' 갤러리에 터를 잡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정말 가열차게 즐겼답니다. 그림도 그리고, 피규어도 그리고, 국내에서 팔지 않는 음반도 구입하고, 심지어 극장 단체 관람까지! 이들의 화력은 인터넷을 넘어 언론에 보도될 정도였지요. 더 대단한 건 겨울왕국 갤러들의 이 같은 사랑이 개봉 1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이지요.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더욱 뜨거워진 것 같네요. 개봉 1주년을 맞이하면서 준비한 여러 행사들이 그 증명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뒤바꿀만한 작품을 만난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게다가 자신이 만든 작품을 대중들이 잊지 않고 꾸준히 사랑해준다는 것도 창작자로서 행복할 것이고요. 겨울왕국 갤러리는 정말 행복으로 가득 찬 곳입니다. 아, 물론 1월 17일 겨울왕국 갤러리 개설 1주년도 갤러들에게는 뜻깊은 날임이 분명합니다! <관련 게시물 - 1주년>

<관련 게시물 - 고양고양1주년대관] 고양고양 총대의 후기인고양!>

<관련 게시물 - [통합후기]고양고양 통합후기 만들어와썽>

<관련 게시물 - [만화] 엘사와 안나의 1주년 한국여행 下>

<관련 게시물 - 갤탄생 1주년 기념 맨 끝 게시물을 탐방해보아요!>

<관련 게시물 - 1주년이니까 간만에 추억짤 보고갑시다>

<관련 게시물 -1주년 기념해서 디지팩 뜯는다.>

<관련 게시물 - [프밍의 밤]갓성인된 프갤럼 19년지기 친구에게 프밍!!!>

▲이용자 '프로즌피버'

▲이용자 '뿌숨왕'

▲이용자 'cham'

▲이용자 '양악한먼스가수'

▲이용자 'pylon'

▲이용자 'B,P'

IV. 뉴비들을 위한 따뜻한 말한마디!

낭만인듯 낭만아닌 낭만같은 '로맨틱'

'로맨틱'. 인터넷이 때아닌 로맨틱 유행어에 들끓고 있습니다. 긴 문장을 축약하거나 단어의 합성으로 새 단어를 창조해내는 게 요즘 신조어의 특징인데 '로맨틱'은 그런 것도 아니고. 하지만, 유행어입니다. 너도나도 로맨틱을 부르짖거든요. 그 이유는 바로 배우 이병헌과 관련된 한 매체의 보도 때문입니다. 누구나 다 알 듯 지금 이병헌은 지난해 '동영상으로 협박당했다'라며 모델 출신 이지연 씨와 걸그룹 글램의 다희를 고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지연은 자신과 이병헌이 사귀는 사이었다고 주장해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지요. 물론 이병헌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1월 5일 디스패치는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채팅이라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우리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우리 내일 보는 거지? 로맨틱한거야?", "내 머릿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로맨틱하게 잘 성공하느냐 하는 거지" 등 '로맨틱'을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이병헌의 소속사는 "가해자 측의 일방적인 허위주장만 보도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강력 반발했지만, 네티즌들은 대화 내용의 중심이 된 단어 '로맨틱'에 실소를 터트렸습니다. 그렇게 '로맨틱'은 유행어가 되어버렸지요. 코미디 프로그램, 예능프로그램 할 것 없이 다 '로맨틱' 패러디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물론 네티즌들도 '로맨틱'이란 단어를 다시 한 번 곱씹으며 드립들을 쏟아내고 있고요. 그래서 디시도 월간디시 1월호 제목을 디시, 갤러, 로맨틱, 성공적이라고 지어봤습니다. 성공적이었나요?

웃음대법관님이 입장하십니다. 모두 기립!

솔직히 이야기하겠습니다. 디시 직원들을 짜증 나게 하는 댓글이 있습니다. 그건 '웃음대법관'입니다. 웃음대법관님이 입장하시니 기립하라는 글도 있고, '웃음대법관'이라는 닉네임으로 갤러들이 올린 글들을 '재미있네', '재미없네' 정색하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힛, 펀이슈, 유저라이프 등에 올라갈 콘텐츠를 눈이 빠져라 찾아내 올려도 저런 댓글이 달리면 허탈해지지요. 물론 웃으라는 의도로 글을 올린 사람들이 더 허탈하겠지만요. 언제부턴가 인터넷에는 이렇듯 유머 게시물이 웃긴지를 평가하는 '웃음대법관'들이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쏟아지는 유머글이 지겨웠던 걸까요? 아니면 자기는 안 웃기는데 웃기다며 'ㅋㅋㅋㅋ'를 연타하는 사람들이 이해가지 않았던 걸까요. 과거 '대고소시대'를 연상시키듯 이제 디시는 '대법관시대'가 된 듯 대부분의 글 댓글에 꼭 '웃음대법관'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변주'도 생겼습니다. 웃음배심원도 있고, 웃음검사도 있습니다. "웃음 대법관님들 입장하십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웃음대법관의 등장을 종용하는 댓글도 있고요. 이제는 대법관 위에 어떤 분이 나타나 웃음을 판별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음… 면접관?

Ⅴ. 갤러리 순위

1680개의 갤러리 중 1월 가장 많은 글 리젠과 인기를 얻은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1월의 갤러리 전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1월 갤러리 전체순위

1월 갤러리 전체 순위
순위		갤러리
1	-	국내야구
2	-	던전앤파이터
3	-	기타 국내 드라마
4	↑6	러브라이브
5	↑11	해외연예
6	↓2	고전게임
7	↓2	포켓몬스터
8	↓2	주식
9	↓2	엘소드
10	↑15	샤이니
2015. 1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던전앤파이터 갤러리,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가 굳건한 TOP3 체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등장 캐릭터의 연이은 생일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진행된 '러브라이브' 라이브뷰잉의 메가박스 생중계 상영으로 들썩인 러브라이브 갤러리가6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댓글순위에서 위력을 보여줬던 해외연예 갤러리가 11계단 상승한 5위에 오른 것과 종현의 솔로로 들뜬 샤이니 갤러리가 15계단 상승한 10위에 랭크된 점도 고무적입니다. 1월 갤러리 댓글 순위 갤러리 이용자들의 글 호응도를 알아보는 댓글 순위는 어떨까요? 1월 갤러리 댓글 순위입니다.

1월 갤러리 댓글순위
순위		갤러리
1	↑2	해외연예
2	↑17	러브라이브
3	↓2	국내야구
4	↓2	기타 국내 드라마
5	↓1	던전앤파이터
6	↑1	주식
7	↑1	마비노기 영웅전
8	↓3	고전게임
9	↑21	윤하
10	↓4	포켓몬스터
2015. 1 디시인사이드

전통의 댓글강호 해외연예 갤러리와 1월 유난히 이슈가 많았던 러브라이브 갤러리가 전체순위 3TOP인 야갤, 기드갤, 던파갤을 밀어내고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1월에 콘서트를 진행한 윤하 갤러리도 뜨거운 열기에 휩싸인 덕분에 무려 21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하며 댓글순위 10위권 진입이라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VI. 신설 갤러리


킬미힐미 갤러리 (1월 8일)	스파이 갤러리 (1월 9일)

펀치 갤러리 (1월 12일)	하이드 지킬, 나 갤러리 (1월 21일)

빛나거나 미치거나 갤러리 (1월 26일)	강하늘 갤러리(1월 30일)

변요한 갤러리 (1월 30일)

VII. 인증만이 살길이다!

<배우 임창정 - '그나신연'>

<그룹 써니힐 이승아 - '써갤여러분~'>

<배우 송윤아 - 'Happy new year♡^^'>

<비번..고닉..까먹..:;>

<가수 장기하- 갤러들아 고마워>

<배우 김규리 - '제게 욕해주셔서 감사해유~ 김귀인입니당 반갑습니당~~~'>

<사진 몇개 더 투척함돠~~~ㅎㅎ>

<배우 류덕환 - '너들 원한 영상 가져왔다. 福 받자, 2015年'>

<배우 김상경 - '김상경입니다!'>

<가수 아이유 - '갤에 내 얘기가 없으니까'>

<배우 권시현 - 한태희 대표님 비서 최팀장 역 권시현입니다.>

<배우 문정희 - 편지왔어요. >

<배우 한상진 - 400만원..깔깔이...베란다 취침...솽입니다...!!!>

<배우 이다희 - 똑똑똑~!!!!>

VIII. 갤러리 이모저모

'모이자, 함께 하자' 갤러들의 이야기

디시인사이드 여러 갤러리에서는 2015년 1월에도 서로의 능력을 모아 더 큰 능력을 발휘하는 다양한 행사가 이뤄졌답니다. 좋아하는 스타 혹은 드라마를 위한 서포트를 비롯해 기부 및 뽐내기 대회 등도 열렸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존박 갤러리의 '소망의 집' 후원입니다. '슈퍼스타K2' 시절 존박이 인연을 맺었던 '소망의 집'에 존박을 따라 기부를 해온 존박 갤러들은 2014년에도 십시일반 모은 따뜻한 성금으로 '소망의 집'에 여러 물품 및 TV를 지원했답니다. '소망의 집'이 더욱 따뜻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릴 정도네요. 또한, 도서 갤러리는 이용자들로부터 투표로 선정된 '1월 이달의 도서'를 발표하며 도서갤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응답하라 1994 갤러리는 드라마 속 커플 '삼천포-정대만'을 모델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인 '포만데이'를 열었고요. 이곳에 방문하면 좋은 지식, 행복한 나눔, 즐거운 웃음을 얻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