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욕한 거 아니고 격한 표현임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1월 세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욕한 건 아니고 격한 표현한 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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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예인 촬영 중 욕설 논란이 터졌습니다. 바로 가수 서인영입니다.

지난 18일 서인영, 크라운제이 커플이 JTBC 님과 함께 = 최고의 사랑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합류 2개월 만에 개인 사정과 스케줄 문제 때문이라는 이유와 함께입니다.

갑작스러운 하차에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가운데, 다음날인 19일 디시인사이드 JTBC 최고의 사랑 마이너 갤러리에 '서인영 크라운제이 하차설 실체'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서인영이 두바이 촬영 중 작가를 비롯한 방송 스태프들에게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내용이었고, 공개된 영상에는 서인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욕설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는 빠르게 인터넷으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서인영에게 엄청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결국 서인영의 소속사 측은 "공개된 영상은 서인영 씨가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게 아니라 본인 감정에 의해 대화 중 격한 표현이 나온 당시 상황이 찍힌 것"이라며 "다수의 관계자들이 함께 있는 촬영 현장에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며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마음 다쳤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서인영이 방송을 통해 다른 여가수와 기싸움을 하는 듯한 발언을 담은 캡처 이미지가 확산되고 촬영에 협조한 두바이 관광청도 언론을 통해 "직원이 욕설을 듣긴 했다. 비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관련 게시물 - (펌) 서인영 크라운제이 하차설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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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단어 [청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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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혐'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이름에 혐을 붙이거나, 남혐과 여혐, 노혐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 이뤄진 고정관념 혹은 편견 등이 그 예입니다.

그런 '혐'이 이제 '청소년 문화'에도 옮겨진 듯합니다. '청혐'이라는 단어가 그 주인공입니다. '청혐'은 청소년 혐오의 줄임말인데요, 지난해 여름부터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전파되기 시작하는 것이죠.

청혐은 청소년에 대한 어른들의 편견 및 제약 등을 비판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청소년의 행동과 심리를 어른의 시각에서 판단해 제약하거나 청소년 행동의 가치를 축소하는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일견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몇몇 네티즌들이 청소년 보호를 위한 간행물 등급, 주류 및 담배 판매 금지를 '청혐'이라고 규정하고 반대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는 모습입니다. 차별과 보호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요. 이와 함께 무분별한 '혐' 낙인찍기에 대한 네티즌들의 거부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관련 게시물 - 요즘 SNS 핫토픽...jpg>

<관련 게시물 -오늘도 어김없는 어메이징 짹짹이.jpg>


금주의 짤방 [역조공 도시락] 팬들이 스타에게 선물을 주는 것을 '조공'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스타가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것도 있는데요, 이를 '역조공'이라고 합니다. 이 역조공이 가장 활발한 때가 언제일까요? 바로 MBC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일명 아육대 현장입니다.

아육대는 한 체육관에 모여 새벽부터 밤까지 한나절 넘게 녹화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녹화에 참여하는 아이돌은 물론이고 관중으로 온 팬들까지 장시간의 녹화에 지킬 대로 지칩니다. 이 때문에 일부 가수들과 소속사가 방청 온 팬들을 위해 빵과 우유 등의 간식거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이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이제는 아육대 녹화 때 소속사가 팬들 식사를 챙겨주는 게 당연한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작용도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실시간으로 가수들의 '역조공' 품목들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이 가수 간식이 좋네, 저 가수는 간식이 부실하네 평가가 이뤄지게 된 것이지요. 이게 소속사는 물론 가수 평판으로까지 이어지니까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격보다는 가수와 팬이 서로를 챙겨주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더 많이 생각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네요. 아니면 정말 아이돌 팬들이 염원하던 그! 일!이 현실이 되...던...가?

<관련 게시물 - 아육대 도시락 역조공 모음>

<관련 게시물 -

Fact) 오늘 아육대 도시락 대전의 우승자...jpg>


<관련 게시물 -

오늘 아육대 역조공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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