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주티야올과 연복절

금주의 이슈 [효영의 협박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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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야올'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티아라 화영 왕따 사건. 티아라 멤버들이 팀에 늦게 합류한 화영을 왕따했다는 의혹이었는데요, 이 사건으로 티아라 멤버들은 왕따의 주동자가 되어 네티즌들의 쏟아지는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화영은 그룹을 탈퇴했고요. 이 사건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티아라는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이 '왕따' 사건이 발생 5년 여 만에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9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티아라 갤러리에 올라온 글 때문입니다.

자신을 5년 전 티아라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밝힌 이용자 'STAFF'는 류화영의 쌍둥이 언니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 아름에게 "뮤뱅 가서 먼지 나게 맞자 기다려",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나 가수 안 할 거니까 기다리렴", "개들은 맞아야 정신 차리지" 등의 카톡을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확한 날짜까지 적었는데요, 5년전 7월 27일 뮤직뱅크 대기실이었습니다.

그는 "끝까지 피해자인 척하는 것도 이제는 못 보겠는데, 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류화영과 류효영이 대인배인 척 태도를 바꾸는 건 더더욱 못보겠다"라며 폭로 이유를 밝혔습니다. 물론 당시 대화 내용이 담긴 채팅창 캡처 사진을 증거로 냈고요.

'인증 없으면 못 믿는다'라는 디시 이용자들의 성격답게 이 글은 이용자들의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글이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류화영 소속사 측에서 해당 문자를 보낸 사실이 있다고 시인하면서 금세 '성지'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때 티아라가 정말 효영을 왕따 시켰나, 효영이 왕따의 피해자인가를 논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5년 전 낮에는 티아라, 밤에는 올림픽이라는 뜻의 '주티야올'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티아라 왕따 사건. 다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이 다른 건 티아라에 대한 네티즌들의 미안한 마음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이지요.

<관련 게시물 - 티아라 사태의 진실! 5년전 티아라와 함께 일한 스탭입니다!>


금주의 단어 [연복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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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애호가들이 가장 많이 찾는 커뮤니티는 바로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입니다. 이들은 연뮤갤에 자신들이 보고 온 작품에 대해 좋은 점, 나쁜 점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특정 배우를 좋아하는 '팬심'은 존재하긴 하지만, 연뮤갤의 메인은 '연극', '뮤지컬'이기에 맹목적인 찬양은 갤러들 스스로 자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연뮤갤에 이용자 한 명이 올린 '광복 선언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른 연뮤갤러들은 '연복절'을 맞았다며 이 선언문에 열광하고 있고요. '연뮤갤 광복절'의 줄임말인 '연복절'. 이들이 왜 갑자기 '연복절'을 맞이한 걸까요?

'광복 선언문'에는 김준수 팬들이 본인 가수를 서포트하기 위해 갤을 장악해 여론을 조작하고, 그 조작된 여론을 이용해 거짓된 본진 홍보를 타 사이트에서 일삼아 연뮤갤에 치욕을 안겨줬다고 쓰여 있습니다. 또한 김준수보다 눈에 띈다 싶은 배우들을 지속적으로 모욕해 갤러들에게 상처를 주고, 각종 논란을 일으켜 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글에 따르면 7년 간 지쳤던 연뮤갤러들은 김준수의 입대만을 기다렸다고 하네요.

그러던 지난 7일, 김준수의 가족들이 운영하는 토스카나 호텔이 매각됐으며 이에 따른 먹튀 및 임금 체불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연뮤갤 내 김준수 팬들의 혼란이 있었고, 그 틈을 타 다른 배우들 팬 몇몇이 그간 받았던 '고나리'와 이 과정에서 느꼈던 분노 등을 갤러리에 글로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수많은 인증글이 쏟아져 나옵니다. '광복 선언문'에는 이를 '목숨 건 봉기'로 표현했지요. 이 쏟아지는 봉기(?)가 바로 '연복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관련 게시물 - 연극 뮤지컬 갤러리 독립선언문 (최종 수정본)>

<관련 게시물 -

이게 얼마만에 쓰는 글인가ㅋㅋㅋㅋ>

<관련 게시물 -연뮤갤 망했네 갤망갤 언제까지 가냐>

<관련 게시물 -

나는 너네들이 다 내본진 싫어하는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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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짤방 [햇반과 볶음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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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짤이 인터넷을 혼돈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영화관에서 햇반을 먹고 있는 관객의 짤입니다.

지난 4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진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두 분이 오셔서 한 분이 삼각김밥을 꺼내서 드시기에 배고프셔서 급하게 드시는구나 생각하고 있는 순간 옆의 분이 갑자기 햇반에 볶음김치를 비벼 드시는데 냄새가... 주위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신경도 안 쓰시고 드시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영화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범위는 인터넷의 주요 논쟁거리입니다. 냄새 때문이지요. 강한 냄새가 나는 음식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에 먹어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과 극장에서 이미 영화를 보면서 먹을 음식을 팔고 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의견이 팽팽합니다. 즉, 민폐냐 아니냐 하는 논쟁이지요.

기존에 인터넷에서 소소하게 불붙었던 영화관 음식 논쟁은 이번 '햇반에 볶음김치' 사진을 계기로 폭발하면서 사회적 쟁점이 된 듯합니다. 온오프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네요.

이번 기회에 영화관 음식물 반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도입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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