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난 이슈, 트렌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월간디시' 그 쉰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Ⅰ. 이슈 키워드

 

"우리집 멍멍이도 봐줘" 멍갤 신입 대잔치

 

손님 험담할 거면 걸리지나 말지

 

태풍, 폭우…쏟아지는 비에 깜짝 놀란 한국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Best of Wiki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흥민아! 

 

밥도둑 VS 밥경찰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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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Ⅰ. 이슈 키워드

  "우리집 멍멍이도 봐줘" 멍갤 신입 대잔치  디시인사이드 멍멍이 갤러리가 신입 멍멍이들로 흥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봇도랑에서 구조된 강아지 인절미가 귀여운 외모와 따뜻한 사연으로 멍갤은 물론 인터넷 인기 강아지로 급성장하면서 멍갤에는 자신의 반려견을 소개하는 글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집 멍멍이도 봐달라며 사진을 한두장 올렸다가 멍갤러들의 뜨거운 요구에 10장 넘게 올리기도 하고, 귀엽다는 칭찬 글에 추가 사진을 올리기도 합니다. 덕분에 멍멍이 짤을 보려고 멍갤에 방문한 이용자들은 매일매일 늘어나는 신입 멍멍이들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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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 험담할 거면 걸리지나 말지  보통 서비스업은 감정노동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성격을 가진 고객을 다양한 감정에 맞춰 응대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가끔 마음 고생을 하게 하는 고객을 만나면 뒷담화도 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명백한 비하성 단어를 고객의 별명으로 지어 지칭하고, 고객을 비꼬는 리스트를 작성해 관리하고 있었다면? 그건 이해의 범위를 넘어서는 행위입니다. 지난 한달, 이런 행위를 한 업체가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첫 논란은 한 필라테스 학원이었습니다. 시간대 변경을 요청한 고객 정보를 담당 강사에게 문자로 준다는 것이 그 고객의 문자로 줘버린 것이지요. 그것도 '뚱땡이'라는 지칭으로 말입니다. 

  필라테스 강사는 사고를 깨닫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 년간 자신과 함께 한 고객을 '뚱땡이'라고 부르고, 강사 역시 '뚱땡이' 고객이 누군지 알 정도면 이미 그 학원에서 해당 고객은 뚱땡이라는 이름으로 모욕을 당해왔다는 뜻일 겁니다. 화가 난 고객은 문자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했고, 폭발한 인터넷 여론에 플라테스 학원은 폐업했습니다. 

  며칠 후, 더 심각한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학원은 요가학원이었습니다. 학원에 재등록을 하러 갔다가 직원의 실수로 파일 하나를 받았는데, 파일을 열어보니 수강생은 물론 학습 문의를 한 상담고객의 뒷담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입니다. 

  수강생은 공익을 위해 문제의 파일 일부를 공개했고, 네티즌들은 필라테스 학원보다 더한 곳이 나타났다며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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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폭우…쏟아지는 비에 깜짝 놀란 한국  제발 와달라고 노래를 불렀던 비가, 왜 이렇게 몰아서 올까요. 

  8월 하순, 태풍과 폭우로 여러 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처음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제19호 솔릭은 상륙 전까지 엄청난 태풍의 눈을 보여주며 큰 공포를 선사했는데, 점점 세력이 약해지면서 예상보다 적은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이 태풍으로 더는 폭우 피해가 없겠지 했지만, 8월 마지막 주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내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휴대전화에는 계속 호우 대비하라는 기상청의 문자가 들어왔고, 서울 곳곳에는 빗물로 인해 도로에서 파도가 치는 광경도 펼쳐졌습니다. 

  인터넷에는 폭우의 위력을 촬영한 네티즌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습니다.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다른 분들도 피해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참... 그렇게 와 달라고 노래를 불렀던 지난 폭염 때 지금 비가 좀 나눠서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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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Best of 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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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흥민아!   아시아 스포츠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많은 이용자들이 아시안게임 경기를 보며 갤러리에 실시간으로 중계를 하고 있는데요, 중계 글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손흥민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바로 '병역' 특례 때문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군 복무를 선수생활로 대체할 수 있는 특례가 주어집니다. 4주간 기초군사훈련만 이수하고 일정 기간을 그 직책에서 활동하면 되는 것이죠. 이 때문에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병역특례가 가장 중요하고,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시급한 선수가 남자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입니다. 그래서 갤러들은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손흥민의 이름을 불러대며 경기 내용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산 문 앞까지 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숨막히는 혈투를 벌였던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이후로는 대활약한 황의조의 이름과 함께 손흥민의 병역 드립도 더욱 활발한 듯합니다. 황의조 선수 역시 병역 미필상태임에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 '드립'은 손흥민도 안다고 인증한 해외축구 갤러리에서 주로 나오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 경기 치르느라 네티즌 드립에 등판하라 정말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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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도둑 VS 밥경찰  밥도둑. 이미 수년 전부터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마치 밥을 도둑맞은 듯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게 하는 반찬을 지칭합니다. 가장 유명한 밥도둑으로는 간장게장을 들 수 있겠네요. 사실, 간장게장이 밥도둑이라는 단어를 유명하게 만든 반찬입니다. 

  그런데, 맛있는 반찬에만 별칭을 준 게 맘에 안 들었는지 네티즌들이 식욕을 떨어뜨릴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 반찬에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밥경찰'입니다. 유래가 어디인지는 당연히 쉽게 아시겠죠? 도둑의 반댓말인 경찰을 사용해 만든 신조어입니다. 

  여러분의 밥도둑과 밥경찰은 무엇인가요? 

  <관련 게시물 - 밥도둑>
  
  <관련 게시물 - 밥도둑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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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Ⅳ. 디시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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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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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Ⅵ. 갤러리 순위

  수천 개의 갤러리 중 8월 가장 많은 글 리젠과 인기를 얻은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8월의 갤러리 전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8월 갤러리 전체 순위   국내야구 갤러리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방학의 영향 때문인지 게임 관련 갤러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8월 전체 순위의 특징입니다. 또한, 2018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시안게임 종목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남자 축구 덕분에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와 해외축구 갤러리의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방탄소년단과 레드벨벳, 아이콘의 컴백과 신인 아이돌들의 연이은 데뷔로 기타프로그램 갤러리 역시 순위가 상승하며 다시 10위권 안에 안착했습니다. 단, 승승장구하던 프로듀스48 갤러리는 탈락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탈락자 팬들이 개인 갤러리로 이동하는 바람에 순위가 떨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8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수천 개의 마이너 갤러리 중 8월 가장 흥한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