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분노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10월 셋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김포 맘카페와 보육교사의 자살 

  지역 내 엄마들의 다양한 정보 교류를 위해 개설된 맘카페. 지역밀착형 정보 제공과 집단에 기초한 파워 형성으로 이제는 가입이 필수가 되어 버렸는데요, 하지만 반대적으로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형태로 인해 집단이기주의의 온상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소소한 온라인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던 맘카페가 이번엔 사회적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김포 어린이집 여고사가 맘카페에 올라온 비난글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선택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여교사는 김포 지역 맘카페에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를 밀치고는 일으키지도 않은 채 돗자리만 정리했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해당 카페 회원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신상도 추적당했습니다.  

  문제는 이 글이 아이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들은 일'이라고 밝히면서도 마치 자신이 옆에서 본 것처럼 자극적인 단어를 써 가며 글을 작성한 것입니다. 게다가 글이 올라온 것은 아이 부모와 교사, 어린이집 모두 원만하게 사건을 해결한 뒤였습니다. 심지어 이모는 어린이집에 와서 교사에게 폭언을 하고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티즌들은 당사자들이 모두 원만하게 해결한 사건을 제3자가 무리하게 개입해 이런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맘카페에서 발생한 다양한 이기주의적 사건이 지속적으로 온라인상에서 쓴소리를 받아왔었던 것과 연결되어 비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금주의 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인터넷이 충격적인 사진 한 장으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바로 서울 강서구 한 PC방 앞에서 촬영된 피 묻은 바닥 사진입니다. 

  지난 14일 인터넷에는 강서구 한 상가 건물에 있는 PC방 앞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현장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앞 넓게 퍼진 혈흔이 당시 상황의 끔찍함을 대신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일 오전 8시 10분경 발생했습니다. PC방 손님이 아르바이트생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나간 다음 흉기를 들고 PC방에 다시 찾아와 아르바이트생에게 휘둘러 살해한 것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우울증 약을 복용 중이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네티즌의 글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자리가 더럽다며 청소를 요청한 뒤에도 지속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얼마 후 환불을 요구한 용의자는 함께 있던 동생과 함께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했고, 아르바이트생은 매니저에게 연락 후 환불했습니다. 매니저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상황 파악 후 돌아갔으나 사건은 이후 발생했습니다. 해당 글 작성자는 피해자가 약 30회 이상 찔렸다며 울분을 터트렸습니다. 

  네티즌들은 경찰이 처음 출동했을 때 제대로 사건을 처리했다면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이라며 분노했습니다. 이들은 온라인 청원을 통해 '심신미약'으로 용의자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제대로 된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금주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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