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태풍이 할퀸 후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10월 첫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설마가 사실로... 경찰, 프듀X 조작 정황 포착

  설마 했던 것이 사실로 밝혀지고 있는 걸까요? 경찰이 Mnet '프로듀스 X 101'의 데뷔조 멤버와 탈락 연습생 중 일부의 최종 순위가 서로 뒤바뀐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수사에 따르면 약 2~3명의 연습생 정도가 순위가 뒤바뀌었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담당 PD 등을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한, 1일에는 MBK, 스타쉽, 울림 등 일부 X1 멤버의 소속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게다가 경찰은 Mnet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역시 압수수색을 벌이며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두 방송은 인터넷에서 최종 투표 조작이 강하게 의심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아이돌학교'의 경우 유력한 합격 후보로 꼽혔던 연습생이 탈락해 큰 논란이 일었고, '프듀X'는 최종회 방송 직후 일부 참가자들의 표차가 일정 숫자로 똑같이 나온 사실이 밝혀져 조작 의혹이 일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 중 일부가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진행했고, 그 결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논란은 이것뿐이 아닙니다. MBC PD수첩은 1일 예고를 통해 "과제를 미리 알고 있었어요. 이미 정해져 있던데요"라는 문장을 내보내며 '프듀 X' 조작 의혹을 다룬 방송을 오는 15일 송출하겠다고 알려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미 경연곡부터 일부 소속사 연습생들에게 공유된 것이냐"라는 의심을 보내며 PD수첩 보도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주의 단어] 펭수

  EBS. 한국교육방송공사입니다.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된 방송국이기에 콘텐츠 내용이 매우 교육적이고 친유아, 친학생적입니다. 특히 '딩동댕 유치원', '보니하니'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유아동을 위한 채널이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죠. 그런데 이런 이미지를 깨트리는 캐릭터가 등장해 남녀노소 네티즌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펭수'입니다. 

  '펭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한국으로 온 EBS 연습생입니다. '자이언트펭TV'라는 유튜브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펭수는 이 채널을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경험을 쌓아가지요.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인지도를 나름 넓혀가고 있었지만, 전혀 유명하지 않았죠. 

  그런데 이 '펭수'가 단번에 유명세를 타는 일이 발생합니다. 바로 'EBS 아이돌 육상 대회'입니다. 일명 '이육대'인 이 방송은 지난 9월 19일 자이언트펭TV 채널을 통해 공개됐는데, 펭수를 비롯해 뚝딱이, 뿡뿡이, 짜잔형, 번개맨 등 EBS의 유명 스타들이 총출동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 방송은 기존의 교육적이고 성실한 모습의 캐릭터 성격을 뒤집고 승부를 위해서 물불을 안 가리는 스타들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BS에서 만든 게 맞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병맛'스러움으로 가득 찼지요. 

  특히, 가장 EBS스럽지 않고 '마이웨이' 성격이 강했던 펭수가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인터넷에는 '자이언트펭TV' 장면을 캡처한 이미지가 속속 등장했고, 예상을 뛰어넘는 펭수의 장난기 넘치는 행동과 말투가 네티즌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펭수는 단숨에 인터넷 인기스타로 떠올랐습니다. 구독자 3만 돌파 축하를 준비하던 제작진은 9월 26일 구독자 5만 돌파 라이브를 진행했고, 9월 30일에는 구독자 10만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펭수가 과연 '존경하지만 넘어야 할 산'인 뽀로로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넘어갔습니다. 펭수 펭성!

 

[금주의 짤] 태풍 피해

  지난 2일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한반도 남부에 물폭탄이 쏟아지며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제주도와 부산, 경남 등을 비롯하여 한반도 남부를 관통한 미탁의 영향으로 2일과 3일 해당 지역에 엄청난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이 강타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에는 침수가 잇따랐으며, 일부 지역은 산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이 태풍으로 4일 현재 사망자 11명, 실종자 3명이 발생했으며, 11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태풍 상륙 직후 인터넷에는 태풍 피해를 입었다는 네티즌들의 사진이 쏟아져 올라왔습니다. 거리는 온통 물바다로 변해있었으며, 강한 바람으로 사람들의 이동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오는 9일에는 새로운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상륙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올 태풍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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