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혜 치어리더는 2019년 5월 기아 타이거즈 구단에서 처음 단상에 오르며 데뷔했다. 하얀 피부와 예쁜 얼굴, 뛰어난 춤실력을 포함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빼앗기 충분했다. 남다른 외모로 모델로도 활동했던 그는 코로나로 인해 무관중 사태가 길어지자 인터넷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개설 당시 불과 두 자릿 수의 시청자만 존재했던 그의 채널은 약 1년만에 15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으로 발전하며 베스트 BJ로서도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친절한 팬서비스와 뜨거운 열정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다혜 치어리더는 현재 기아 타이거즈를 비롯해 청주 KB 스타즈,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본 명: 이다혜
생년월일: 1999년 8월 4일
데뷔일: 2019년 5월 25일
소속사: 에이펙스 커뮤니케이션즈
<경력>
2019년~ : KIA 타이거즈
2019년~ : 청주 KB 스타즈
2019년~ :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2021년~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2019~2021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 안녕하세요, 디시인사이드입니다. 이다혜 치어리더님이 처음 치어리더로 데뷔한 팀이 기아 타이거즈라고 들었습니다. 옛날부터 기아 팬이라고 하던데 언제부터 팬이셨나요? 입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부모님께서 기아 타이거즈를 원래부터 좋아하셨어요. 2017년도 때, 기아 타이거즈 우승을 TV로 같이 봤었는데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2018년도부터 직관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더 입덕을 하게 되었습니다.
- 등번호 21번이 데뷔한 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1살에 데뷔하시고 어느새 3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제가 막내로 시작했는데, 벌써 4년 차가 되어 가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한 해가 지나갈수록 팬 여러분들의 사랑이 더해져서 정말 감사하게 치어리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치어리더로서 흔치않게 시즌 도중에 데뷔하셨어요. 어떻게 해서 데뷔하게 되셨나요?
원래 치어리더도 시즌 전에 멤버를 모집하는데, 저는 ‘치어리더를 하고 싶다’라는 마음을 먹은 게 이미 시즌이 시작된 후여서 뒤늦게 오디션을 보고 2주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빨리 데뷔한 운이 좋은 케이스에요.
- 치어리더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2018년도 때, 한창 직관을 다니면서부터 정말 뜬금없이 어느 날 치어리더 언니들을 보고,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눈에 들어온 건 그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 롤 모델이 있다면 누구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이유도 알고 싶습니다.
롤 모델은 딱히 누군가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고, 제가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 기아 치어리더가 된다고 하니 부모님이나 지인들의 반응이 어땠나요?
부모님께서는 처음에 당황하셨어요. 다른 직업을 꿈꾸고 있어서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치어리더를 한다고 하니 아빠가 특히 반대가 엄청 심하셨었어요! 하지만 제 성격이 하고 싶은 게 생기면 꼭 해야 하는 성격이라 딱 1년만 하겠다는 식으로 설득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하시고 너무 좋아하세요! 친구들의 반응은 다 신기해했고 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해줬었어요. 지금은 자랑을 하고 다닌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말 들을 때마다 너무 뿌듯해요.
- 기아 팬으로서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좋았던 점은 팬으로서 얘기를 하자면 아무래도 재밌는 경기를 볼 때, 예를 들어 역전승 이라든지? 이런 경기를 볼 때가 제일 좋고, 아쉬운 점은 제가 치어리더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가을 야구에 진출을 하지 못한 점! 하지만 이번 연도는 꼭 가리라 믿습니다.
- 만약 자신이 야구 선수가 된다면 어떤 포지션이 되고 싶은가요? 이유는요? (디시이용자 ‘ㅇㅇ’)
저는 투수요! 경기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게 투수라고 생각하고, 투수가 잘하면 타자도 부담을 덜 수 있으니까? 그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어요.
기억에 남는 경기는 최근 잠실에서 두산과 했던 경기가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만원 관중이기도 했고, 두산과의 경기인데 스윕을 한 게 몇 년 만이라 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경기 끝나고 나가는데 팬분들께서 소크라테스 노래를 부르며 나가시더라고요. 그 장면이 코시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경기는 아무래도 연장을 가서 열심히 응원했는데 무승부나 역전패를 당했을 때..? 팬분들의 실망한 모습이 저는 눈앞에서 바로 보이니까 더 힘들고 속상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 기아 선수 중에서 가장 좋아하거나 응원하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와 유니폼도 궁금합니다. (디시이용자 ‘ㅇㅇ’)
기아타이거즈 선수로는 정해영 선수님을 가장 좋아하고 응원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는 광주의 함성을 좋아하고 유니폼은 이번에 새로 나온 블랙타이거즈! 선수분들이 입으셨을 때, 가장 강해 보여서 예쁜 것 같아요.
- 치어리딩을 하면서 언제 제일 신나고 재미있다고 느끼시나요? (디시이용자 ‘투명인간’)
아무래도 기아타이거즈가 이기고 있을 때! 그리고 요즘 육성 응원을 다시 하게 되어서 응원할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재미있어요.
- 최근 육성 응원이 가능하게 바뀌었는데 분위기가 어떻게 바뀐 것 같나요? (디시이용자 ‘ㅇㅇ’)
2019년도 때 잠깐 느꼈던 그 열기를 다시 느끼고 있어 너무 재미있고, 저도 더 에너지 있게 응원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가 한창일 때 무관중이라 치어리더 모두 힘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시기를 이겨냈나요?
저는 치어리더라는 직업뿐만 아니라 유튜버, 모델, BJ 다양하게 하고 있어서 사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치어리딩을 할 때 팬 여러분들을 못 뵈게 되니까 그 시간들은 무료하게 보냈던 것 같아요.
1인 유튜버다보니 휴일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촬영이나 치어리더의 일이 없을 때는, 유튜브 편집이나 방송을 하니까 마음 놓고 놀았던 적이 오래된 것 같아요. 취미는 예나 지금이나 춤추는 걸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춤이요!
- 휴식일에 가족끼리 원정 직관도 가신다고 하는데 언제부터 직관하기 시작하셨나요? (디시이용자 ‘ㅇㅇ’)
2018년도부터 직관을 다녔습니다. 가족들 다 기아 타이거즈 팬이기 때문에 같이 응원가는 게 너무 재미있고 또, 네 명이 같이 직관을 갔을 때 승률이 100% 입니다.
- 팬 서비스가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춤추거나 대기 중에도 팬들과 눈을 마주치며 소통한다고 하던데요. 평소에도 소통을 중요시하시나요?
저를 보러 와주신 팬분들을 보면서 항상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고, 매일 오시는 팬분들은 다 얼굴을 외워서 더 반갑고, 한 번이라도 더 눈 마주치려 노력하는 것 같아요.
- 어린이들에게 팬 서비스해서 팬이 된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어린이 팬이 있나요?
처음 사직 원정을 갔는데, 너무 귀여운 갸린이가 있길래 “안녕!” 했더니 달려와서 안기더라구요! 또, 사투리 쓰는 갸린이를 처음봐서. (웃음) 또 보고 싶네요!
- 어린이날에 했던 코스튬은 누구 아이디어인가요? 추후에도 비슷하게 하실 의향이 있나요? (디시이용자 ‘ㅇㅇ’)
김한나 치어리더 팀장님과 회사에서 옷을 주문해 주셨고, 정해진 건 한 명 한 명 순서대로 정했어요! 저는 전날에 옷을 보고 ‘백설공주 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 옷이 남아서 제가 입게 되었습니다.
제 별명 중 하나가 꼬부기를 닮아서 꼬부기인데, 다혜의 ‘다’와 꼬부기의 ‘부기’가 합쳐서 만들어진 팬덤 이름입니다.
- ‘승요(승리요정)’ ‘다콩이’ ‘갸다혜’ ‘갸부기’ 등 별명이 많으신데 어떤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 ‘갸다혜’와 ‘다콩이’를 제일 좋아해요! ‘갸다혜’는 치어리더 하기 전부터 기아를 좋아했던 치어리더로 팬분들이 지어주셔서 더 애정하고 있는 별명이고요! ‘다콩이’는 ‘다혜땅콩’을 줄어서 다콩이인데 그 어감이 귀여워서 좋아합니다.
- 닮은 연예인으로 아이린이 자주 언급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가장 큰 매력은?
정말 너무 예쁘신 분을 닮았다고 하니까 과분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닮았다는 건 제 피셜이 아니니.. 욕하지 마세요…) 또, 제 매력은 밝은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 치어리더로서 가지고 있는 다짐이나 마음가짐이 있나요?
요즘 너무 많은 분들께 알려지고 있어서 욕심이 생기는 거 같아요.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더 이름을 알리는 게 제 치어리더로서의 목표입니다!
- 활동하면서 들었던 말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말이 있나요?
열심히 응원해서 눈에 잘 보이고, 팀에 애정이 보인다라는 말이나, 저로 인해 야구에 관심이 없었는데 기아 팬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때면 뭔가 뿌듯하고 신기한 것 같아요.
-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경기장에서 “이다혜 누나!” 부르는 소리가 너무 커서 쳐다보니 초등학교 야구부 친구들이더라고요? 웃기면서도 너무 귀엽고 ‘나를 어떻게 아나’ 싶었어요. (웃음)
피팅 모델이나 중국 광고 등등 은근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했었습니다!
- 인기가 많아지면서 유명해졌는데 부담되지 않았나요? 불편하거나 좋았던 부분이 있다면요?
불편한 것보다는 좋은 점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생기고, “이다혜 보러 왔다”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덕분에 행복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나요?
드라이브하면서 멜로망스 노래나 감성 힙합 들으면 저절로 기분이 풀리더라구요.
- 유튜브 활동이 버킷리스트라고도 들었는데 가장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요?
세계여행이요! 해외여행을 계획 중에 있었는데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가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세계를 여행해 보고 싶어요!
- 현재 전 구단 직관 콘텐츠를 찍고 계신데 가장 가보고 싶은 야구장이나 구단이 어디인가요? 이유는요?
다른 구단은 응원하면서 다 가본 곳이라 NC가 너무 궁금했는데, 새로 구장이 생긴 곳이라 역시 듣던 대로 너무 좋아서 또 가고 싶어요!- 추후 도전해 보고 싶은 컨텐츠가 있다면요?
해외여행 브이로그를 한번 찍어보고 싶어요!
- 유튜브 편집을 직접 하신다고 하시던데. 독학하신 건가요? 편집자를 고용하실 생각이 있나요?
제가 혼자 유튜브 보면서 독학을 했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편집자는 고용해 보려고 했는데, 스타일 맞는 분을 아직 못 찾은 상태에요!
- 치어리더를 언제까지 하고 싶나요? 기아에서 종신직으로 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디시이용자 ‘ㅇㅇ’)
치어리더는 기아타이거즈 우승을 꼭 보고 싶어요! 하지만 제 욕심부리자고 오래 하기보단 후배들에게 제 자리를 물려주고 박수칠 때 떠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아타이거즈로 시작한 치어리더로서 마지막도 기아타이거즈에서 끝내고 싶어요.
- 미래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이다혜 치어리더’를 떠올렸을 때 응원을 열정적으로 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줬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중국어 전공을 살려서 외항사 승무원이 되었을 것 같아요.
-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치어리더로서 저를 좀 더 알리고 싶은 욕심이 크고요! 유튜브 ‘다혜하다’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분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 말씀해주세요.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뻐해 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아낌없이 주신 사랑 천천히 다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타이거즈 화이팅! 최강기아🐯 갸다혜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진= 이다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