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 돌려주고 싶어" 주민센터 찾아 1억원 익명 기부한 80대

부산 부산진구청. 연합뉴스

부산 부산진구청. 연합뉴스

부산에서 한 80대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1억원을 익명 기부했다.

부산 부산진구는 최근 익명을 요구한 80대 어르신이 범천2동 주민센터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어르신은 "평생 살아온 동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역 사회에 이를 돌려주고 싶었다"며 5만원짜리 현금다발과 수표를 직접 가져와 주민센터 직원에게 건넸다고 한다.

어르신은 자신의 신원을 외부에 밝히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주민센터는 기부금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