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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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세대 1주택 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 대통령 선거전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당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신분이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해에 공시가격을 19%나 올리는 국가는 없다"며 "2022년 주택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공약한 내용이기도 하다. 공시가를 2021년 수준으로 하되 공정시장가액비율(공시가를 기준으로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되는 비율)을 낮춰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식도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역시 지난 12일 KBS 뉴스9에 출연해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올라 세금이 오르고, 거기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이라는 인위적 조정을 통해서 국민이 3~4중의 부담을 지고 있다"며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추가 하향 조정해 올해 종부세 특히 1주택자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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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1000㎏ 부품 싣고 자율주행하다 조립도 ‘척척’ 현대위아는 23~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2’에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 협동로봇을 이용하면 기반 하중이 최대 10~15㎏인 부품을 로봇이 작업자에게 지속해서 옮겨줄 수 있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부품을 이송하고 조립하는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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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탑승 전 미술 작품 감상…이노션 "센트럴시티에 오픈 갤러리 " 센트럴시티 광고사업을 총괄 운영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DS)를 통해 다양한 미술작품과 명품 브랜드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 콘텐트를 송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노션은 사회적 기업 키뮤 스튜디오와 손잡고 센트럴시티 내 중앙 광장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발달 장애인들이 디자인한 디지털 콘텐트 작품들을 표출하고 있다. 김재필 이노션 미디어본부장은 "아직은 일반에 생소한 키뮤 스튜디오를 돕고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기획을 마련하게 됐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센트럴시티에 오시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최신 명품 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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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수소·암모니아 발전 본격화…2050년 화석연료 대체 한국전력이 발전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암모니아 발전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23일 한전에 따르면 전력연구원은 무탄소 발전기술 상용화를 위해 수소(H₂)와 암모니아(NH₃)를 이용한 혼소(混燒, 두 종류 이상의 연료를 혼합해 발전)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2024년까지 연구실 규모에서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개발하고, 2027년까지 발전소 규모에서 암모니아 20% 혼소 발전을 실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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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3나노’ 삼성, 파운드리 시장 뒤집나 두 정상은 이날 방명록 대신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 반도체 웨이퍼(얇고 둥근 실리콘 판)에 서명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번에 3나노미터(㎚·1나노=10억 분의 1m) 공정이 적용된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정상의 삼성 방문과 3나노 공정 공개는 삼성이 미국의 팹리스 업체를 향해 ‘최신 반도체가 필요할 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국과 확실하게 손을 잡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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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까지 수출액 24% 증가…무역적자 48억 달러 5월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4%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86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했다. 이 기간 일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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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떠오르는 '쌔끈한' 첫인상...1억7000만원짜리 '회장님 車' 지난 10일 서울~남양주 왕복 70㎞ 구간에서 제네시스 G90 LWB를 시승했다. 제네시스 G90 LWB는 기존 제네시스 G90 차량을 기반으로 뒷좌석 문짝을 길게 늘이고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구분하는 기둥을 굵직하게 확장한 모델이다. G90 LWB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3370㎜)를 늘려 차체 길이(5465㎜)가 상당히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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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789억 진에어 -464억…저비용 항공사 적자, 해법은 LCC 업계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 확대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국제선 운항이 기대한 만큼 늘어나지 않아 수익성을 개선하진 못했다"며 "전체 수익 중 국제선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하반기 수익 전망은 국제선 증편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포-하네다 노선이 재개되면 저비용 항공사가 차지하고 있는 인천-일본 노선도 자연스럽게 운항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입국자 수 확대 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입국자수 제한이 완전히 풀려야 일본 노선에서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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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강한 매장만 남겨라...고수들의 오프라인 전략 20일 찾은 자라 롯데월드몰점은 자라의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 전략의 전초기지였다. 자라는 지난 2012년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의 하나로 온라인 매장을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의 쇼핑 경험 극대화를 위해 전 세계 주요 매장을 리뉴얼·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패션 기업들의 오프라인 매장 전략 수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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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갚으려 알바 뛴다…고정금리 갈아탈까요" 영끌 30대 눈물 주명희 하나은행 도곡 PB센터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내년 이후 전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며 "당장 금리가 높은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보다 연말까지 금리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김인응 우리은행 본부장은 "최근 한은이 빅스텝 가능성까지 열어두면서 주담대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넘어설 우려가 있다"며 "갈아타는 비용 부담이나 금리 상승에 따른 심리적 부담을 고려하면 신규 대출자에겐 고정금리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정아 신한은행 PWM 강남센터 PB팀장은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3~4차례 올리면 연 2.25~2.5%까지 오를 수 있다"며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엔 일반적으로 금리를 고정으로 묶어두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