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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완전히 깡말라…밥 못먹고 약으로 버틴다"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이 집행되기 직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 부부를 봤다는 한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이다. 당시 관저에 있었던 또 다른 대통령실 참모는 "걱정이 돼 그런지 윤 대통령이 공수처 출석 전 여사를 두 번 찾아갔다"며 "한 번은 건강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또 한 번은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토리를 보고 가야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현장에 있던 한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은 두 번 다 여사만 보고 온 것 같더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미안해하지 않았겠냐"고 한숨을 쉬었다.
2025.01.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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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포고령1호’ 김용현 23일 신문…부정선거 의혹도 다룬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7일 재판관 평의 결과 김 단장에 대한 윤 대통령 측의 증인 신청을 추가로 채택했다"며 증인 신문 기일은 2월 6일로 지정됐다고 공지했다. 또 "증인 신문 기일을 일부 변경했다"며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김 전 장관 신문 기일은 오는 23일"이라고 밝혔다. 전날 열린 2차 변론기일에서 헌재는 김 전 장관 신문 기일을 다음 달 6일로 잡았는데, 윤 대통령 측이 "김 전 장관 이후 다른 증인들을 부르는 게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합당해 보인다"며 항의했고 결국 수용됐다.
2025.0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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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교과서 청문회…“학습효과 좋다” vs “보충자료로만” 교사도 의견 갈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AI교과서를) 활용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가 분리될 경우 균질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헌법 가치에 어긋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AI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 "AI교과서를 교과서 지위로 해서 꾸준히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 왔고 이미 검인정을 통과한 AI디지털교과서가 선정됐고 현장에 배포되는 그 순간인 지금 교과서로 인정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많은 혼란이 있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AI 교과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조재범 경기 용인 풍덕초 교사는 "선생님들이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웹 전시본이 나온 지금은 반응이 많이 좋아졌다"며 "AI 교과서가 현장에 더 많이 보급되고 선생님들이 더 많이 활용이 된다면 학습 효율성과 학습 효과가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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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한국정부 배상책임, 2심도 인정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에 따른 피해를 한국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는 첫 2심 판결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3-1부(이중민 김소영 장창국 부장판사)는 17일 응우옌 티탄(64)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정부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마찬가지로 "한국 정부는 응우옌씨에게 3천만100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미 수십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만료됐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응우옌씨가 소 제기 당시까지 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장애 사유가 있었다고 봤다.
2025.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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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석방 19일 개시…안보 내각도 휴전안 승인"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은 "가자 휴전안을 안보내각이 승인했다"며 "인질 석방이 19일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하마스, 미국, 카타르가 공식적으로 휴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총리실은 이날 휴전 합의를 확인하며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팀으로부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합의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2025.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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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치 공백 속…中부주석, 日외무상 '트럼프 취임식' 간다
일본 정부는 이와야 외무상이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19∼23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차기 정권이 출범하는 시기에 미국을 방문한다"며 "우선 미 차기 정권 관계자와 신뢰 관계를 확실히 구축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NHK는 이와야 외무상의 이번 방미와 관련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날 오전 총리 관저에서 이와야 외무상을 만나 미국에서 미·일 협력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2025.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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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尹은 권성동 친구로 생각 안해…독대 요청에 몇달간 답 없다"
16일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권 원내대표의 발언과 눈물을 두고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정말 친구처럼 생각하고 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1년 전쯤 권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을) 대통령 자리에 올린 분이니 어찌 됐든 직언하는 등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냐, 이렇게 계속 가다가 사고 날 것 같다’고 말했다"며 "그때 권 원내대표가 저한테 ‘그런 이야기를 듣고 (윤 대통령에게) 독대 신청을 했는데 몇 달간 답이 없다’고 엄청나게 답답해 하시더라"고 전했다.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을 두고 "본인을 희생자 위치, 순교자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5.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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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김성훈 경호차장 "尹, 꿋꿋이 자유한국 지키겠다 말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이 17일 체포됐다. 지난 13일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차장 역시 함께 체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경찰은 경호 뒤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고 영장 집행을 보류했다. 경호처 내에서 ‘김용현·김건희 라인’으로 통했던 김 차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과정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2025.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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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가 다음 정권 잡으려 해"…민주당, 최상목∙이창용 경계
앞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체포영장 집행 이틀 전인 13일 이재명 대표는 "입으로는 경제, 안정 노래를 부르면서 가장 불안정하게 만드는 주범이 바로 최상목"이라고 직격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5일 (윤 대통령 체포) 이벤트로 정치 불확실성이 감소하기를 바란다"며 올초 최 대행을 옹호한 것에 대해 "경제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메시지"라고 했다. 익명을 원한 친명계 재선 의원은 "기재부 올드보이(OB)들이 최 대행을 향해 대선에 출마하라고 부추긴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도 정권을 한번 잡았는데, 이번엔 기재부가 한번 잡아야 할 차례라 생각할 것이다"라고 했다.
2025.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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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 직전 민주당 당사에 불…방화 용의선상에 분신 남성
같은 날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방화 용의선상에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근처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 A씨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체포하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01.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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