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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유튜버 살해범, 무기징역 받자…법정서 막말에 욕설까지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 법원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법정에서 욕설과 막말을 쏟아부었다. A씨는 선고 직후 재판장에게 "구속 취소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됐습니까"라고 물었고, 재판장은 "예, 저희들이 결정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법원 관계자들이 A씨를 제지하고 재판장이 다른 재판을 진행하려고 다음 사건번호를 호명하자 A씨는 욕설하기 시작했다.
2025.04.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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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참전 중국인 최소 155명…'중국판 틱톡'으로 모병"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참전한 중국 국적자 최소 155명의 인적 정보를 확보했다"며 "정보를 더 모으고 있는데, (규모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중국판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 등 중국 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인을 모병하고 있다는 주장도 이날 나왔다. 지난 8일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주요 세력"이라며 "(군수와 민수에 함께 쓸 수 있는) 이중물자의 80%를 (러시아 측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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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공산당과 내통…中서 26조 사업 추진" 폭로 나왔다
페이스북 모 기업 메타플랫폼스(메타)의 전 임원이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메타에 대해 "페이스북을 중국에 진출시키려는 목적으로 공산당과 은밀하게 내통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중국 관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며 공산당과 극비리에, 긴밀히 협력했다"며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18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의 사업도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앤디 스톤 메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AFP통신에 "저커버그는 중국 서비스 제공에 대한 관심을 10년 전부터 공개적으로 밝혀 그 세부 사항이 널리 보도된 바 있다"고 밝혔다.
2025.04.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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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나 성폭행 당했어요" 아내 말에 동포 살해 몽골인, 결국
아내가 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듣고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몽골 국적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됐다. 또한 "피고인은 피해자 유족의 용서를 받지 못했고, 가장이었던 피해자가 살해돼 홀로 두 아들을 키워야 하는 피해자의 아내는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는 그 책임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법정에서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방어하는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렀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가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피고인이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2025.04.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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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韓대행, 주미대사에 "美NSC·국무·상무·에너지부와 적극 협의"
40분간 진행된 이날 화상회의에서 관세와 대미 투자 등 한·미 관계 전반에 관해 논의했다 한 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대미 협의의 최일선에 있는 주미대사관이 미국의 국가안보회의(NSC)를 비롯해 국무·상무·에너지부, 미국무역대표부(USTR) 등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이날 조 대사 등 주미대사관 직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와 관련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준 것에 대해 격려했다고 전했다. 조 대사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한 대행과 트럼프 대통령간 정상통화 이후 자신이 만나본 미측 관계자들 모두 정상통화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조선·에너지·무역 분야에 대해 한국측과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2025.04.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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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미령' 발동…국가영화국 "미국 영화 수입 수량 줄일 것"
10일 중국의 영화 심의와 수입 허가권을 행사하는 국가전영국(영화국)은 "미국 정부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관세 부과 행위가 국내 관객의 미국 영화에 대한 호감도를 더욱 낮출 것"이라는 성명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가전영국 대변인은 "우리(중국)는 시장 규칙을 따르고 관객의 선택을 존중하며, 미국 영화의 수입 수량을 적절히 줄일 것"이라며 '한미령(限美令)‘ 발동을 시사했다. 미국 영화정보사이트 다크호라이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영화의 중국 매출은 5억8500만 달러(약 8540억원)로 중국 박스오피스의 3.5%를 차지했다.
2025.04.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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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세폭탄' 美에 "협박은 올바른 방식아냐…대화 문은 열려있어"
'125% 관세 폭탄’을 받은 중국이 10일 미국에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등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 허융첸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압박과 위협, 협박은 중국과 올바른 거래 방식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각국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며,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무역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세계 경제 질서의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5.04.1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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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소지죄' 시행 첫날부터…청계천 산책로서 회칼 꺼낸 중국인
최근 형법 개정으로 신설된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시행된 첫날 서울 도심에서 행인을 향해 흉기를 꺼내든 50대 중국인이 검거됐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2023년 서울 신림역과 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잇달아 흉기난동 살인이 발생하면서 형법에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신설이 추진됐고,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8일부터 시행 중이다.
2025.04.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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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벚꽃 나들이 어쩌나…태풍급 강풍에 비 소식까지
주말인 12일부터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벚꽃 엔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12일 토요일 오후부터 13일 일요일 새벽까지 전국적인 비가 예상되며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일요일은 돌풍과 천둥·번개, 우박 등을 동반한 요란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12일에 5~20㎜의 비가 예상되며, 남부지방에는 최대 5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025.04.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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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더블로' 미∙중 관세전쟁…트럼프∙시진핑, 톱다운 담판?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상호 관세가 발효된 75개 이상의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든 보복하지 않았다며 "저는 90일 유예를 승인하고 이 기간 동안 상호 관세를 10%로 대폭 낮춰 즉시 발효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애초 부과한 34%의 상호 관세에 중국이 상응하는 보복 관세(34%)를 내놓자 트럼프 행정부는 84%로 관세를 올렸다.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 중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상호 관세 90일 유예 결정에 대해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25.04.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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