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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는 '거리의 천사' 떠났지만…5남매는 父부의금 500만원 기부했다
1년 내내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틈틈이 폐지 줍기와 농촌 일손 돕기로 모은 돈과 교통비·식사비를 아껴 매년 이웃 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수군은 10일 "생전에 ‘거리의 천사’ ‘청소 할아버지’로 불리던 권호석씨 유족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아름다운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생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선행을 베푼 고인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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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잡아다 '전통 中오리구이'…스페인 10년된 중식당 정체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한 중식당이 비둘기를 잡아 요리한 뒤 ‘전통 중국 오리구이’라고 속여 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말 마드리드 우세라 지역에 있는 중식당 ‘진구’를 급습해 바퀴벌레가 득실거리는 비밀 창고에서 비둘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고기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식당이 비둘기를 길거리에서 잡아다 조리한 뒤 전통 중국 오리구이라고 속여 손님들에게 내놓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2025.04.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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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캔 산나물, 알고보니 독초” 봄철 주의해야 하는 독초 구분법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나물과 생김새가 유사한 독초를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한 후 장염 증상 등을 호소하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에 독초 섭취에 의한 중독에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꽃이 피기 전에 잎 또는 뿌리만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약처와 산림청은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올바른 조리방법을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2025.04.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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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저가, 경품'도 거짓말…에듀윌 허위광고 억대 과징금 폭탄
일부 업체는 애플 에어팟 등 고가 경품을 추첨으로 제공한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상품조차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에듀윌은 2020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109개 강의 상품을 광고하면서 '기간한정 딱 1주일만 5만원 특별할인', '기간한정 파격 할인' 등의 허위·과장 문구를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오늘 최저가'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이전보다 가격이 올랐거나 광고 직후 가격을 낮추는 기만적인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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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관리 "중국인 용병 더 있을 수도"…中 "근거 없어"
러시아군을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 붙잡힌 중국인 2명은 중국 정규군이 아닌 용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크라이나의 한 고위 관리가 9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관리는 AFP 통신에 "생포된 2명은 중국 당국이 보낸 것이 아니라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고 참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에 이들 중 한 명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들 외에도 러시아 점령군 부대 내에 더 많은 중국 국적자가 포함됐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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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번개 같은 속도로 적응…러軍 보다 생명 철저히 무시"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에는 시대에 뒤떨어진 전술을 선보였지만 '번개와 같은 속도'로 빠르게 현대전에 적응해 러시아군에 큰 자산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과 싸웠던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등 장병들과의 인터뷰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파병 이후 점차 달라진 북한군의 모습을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북한군이 지난해 12월 처음 전장에 대규모로 투입됐을 때는 무인기나 장갑차 등의 지원도 없어 쉽게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됐다.
2025.04.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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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안보고 산부인과 동행…남성 공무원도 임신 검진휴가 준다
오는 7월부터 남성 공무원도 임신한 아내의 병원 검진을 함께 갈 수 있도록 10일 이내의 특별휴가가 주어진다. 그동안 여성 공무원은 10일 범위에서 임신 검진 휴가를 쓸 수 있었는데, 이를 확대해 남성 공무원도 배우자의 임신 검진에 함께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에는 배우자 임신 검진에 동행하는 남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휴가를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2025.04.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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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탄핵, 만약 한다면 다음 주 넘기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여부와 관련해 "만약에 한다면 다음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여러 의견을 당 지도부가 수렴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지금 여러 의견이 분출하는 과정인데 4월 국회에서 본회의를 또 잡으려면 현실적으로 추경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만약 한다면 다음 주를 넘기지 않을 것이고, 다음 주를 넘긴다는 것은 여러 문제가 있음에도 탄핵을 선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2025.04.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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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동 학대 사망에…"훈육이었다" 태권도 관장 징역 30년
5세 아동을 매트에 거꾸로 넣는 등 학대해 사망하게 한 태권도 관장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오창섭)는 10일 아동학대 살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학대 행위 후 피해 아동을 방치하면 사망할 위험 내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도 27분간 방치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른 사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변명을 하고 피해 아동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도 태권도장으로 돌아와 CCTV 영상을 삭제하고 사범에게 허위 증언을 강요, 증거 인멸을 시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사망 위험이 있다는 걸 인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5.04.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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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입구역 역사내 화재 발생...한때 양방향 무정차 통과
10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 지하2층 대합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대합실과 승강장에 연기가 나자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을 대피시킨 뒤 오전 9시 50분부터 양방향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켰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사는 "현재 7호선 숭실대입구역 대합실 및 승강장 연기로 양방향 열차 무정차 통과 중"이라며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 후 이용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전송했다.
2025.04.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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