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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식 고문 의자" 비명 터졌다…中항공사 '초슬림 좌석' 논란
중국 남방항공이 항공기 수용 인원을 더 늘리고 승객에겐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놓은 ‘초박형 좌석’에 대해 현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대만 미러 미디어에 따르면 남방항공은 최근 항공기 좌석 배치를 대규모로 조정하면서 전면적으로 항공기 좌석 두께를 절반으로 줄인 ‘초박형 좌석’을 선보였다. 하지만 좌석을 실제로 경험해 본 승객은 "좌석 등받이가 너무 얇아서 등과 허리가 아팠다", "상하이에서 베이징까지 2시간 30분 동안 비행하는 동안 현대식 고문 장치에 앉아 있는 것 같았다", "항공사는 승객의 편안함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돈 벌 생각만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5.04.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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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한 아내 시신 두 달간 트렁크에 보관한 40대 “경제적 어려움 탓”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두 달여간 차 트렁크에 보관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가 첫 재판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범행 동기"라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거주지에서 아내인 40대 B씨로부터 이혼 요구를 받자 주먹으로 아내의 머리 부위 등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 지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B씨의 생존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점 등을 토대로 강력 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진행해 올해 2월 19일 A씨를 체포했다.
2025.04.1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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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유급은 그대로, 수업 정상화 총력”
내년도 전국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KAMC와 의총협의 건의를 수용,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줄이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현재 의대생 수업 참여가 지난달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입 일정, 유급 발생 시기 등을 고려함과 동시에 모집인원을 줄여달라는 의총협, KAMC의 건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5.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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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정관' 사칭해 6억원 가로챈 60대 구속
전북경찰청은 청와대 행정관을 사칭해 6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6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8년 동안 70대 B씨에게 '당신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인맥을 관리하는 데 돈이 필요하다'거나 '인맥을 소개해 주겠다'는 등의 말로 속여 총 6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자신을 청와대 행정관이라고 소개한 A씨를 믿고 돈을 건넸으나 조사 결과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5.04.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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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버려진 학교 367곳...'주민위한 공간' 활용 길 열렸다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전국 폐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방치된 폐교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간 폐교는 ‘폐교활용법’에 규정된 교육용시설ㆍ사회복지시설ㆍ문화시설 등 6가지 용도로만 우선 활용될 수 있도록 해 주민 편의시설 등 지자체 사업에 폭넓게 쓰이지 못했다. 행안부 측은 "폐교를 공유재산으로 보고 ‘공유재산법’을 적용하면 신속하게 공익사업에 활용할 수 있지만, 현장에서는 관련 법령 해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폐교활용법을 우선 적용해 왔다"며 "이 경우 5년 이상 미활용 상태로, 교육청이 3회 이상 대부ㆍ매각 공고를 했음에도 대부 또는 매수자가 없는 경우만 지자체가 무상대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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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반도·대만 묶어 전쟁구역 하나로"…주한미군 역할 바꾸나
일본 국방수장이 미 측에 한반도와 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작전 및 전쟁 구역(전구, 戰區)으로 묶는 ‘원 시어터(One theater)’ 구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반도와 주한미군에 미칠 도미노 효과가 우려된다. 미 측이 효율적 대중 견제를 위해 원 시어터 구상을 현실화할 경우 주한미군의 임무와 성격도 대북 방어보단 중국 견제 임무 쪽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박사는 "중국 견제를 위해선 전구를 통합하는 게 미국 입장에서 효율적"이라며 "이런 미국의 방침이 한국 차기 정부의 전작권 전환과 맞물리면 주한미군사령부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축소될 우려는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간 한·미가 진행한 전작권 전환 논의의 핵심은 한국 측이 한·미 연합사령관을 맡고, 미 측이 연합부사령관을 맡는 지휘 체계 개편이다.
2025.04.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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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별장 산 포르쉐 회장…산에 '개인 터널' 뚫으려다 발칵
초고가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의 회장이 산에 개인 터널을 무단으로 뚫어 별장과 연결하려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그는 별장에 쉽게 오가기 위해 카푸치너베르크 산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480m의 터널을 뚫어 지하 주차장과 연결하는 계획을 세웠다. 잘츠부르크 시의회는 다음달 중순 포르쉐 회장의 별장 지하 주차장과 관련된 도시 계획 변경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2025.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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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韓대행 대선출마, 바람직하지 않다" [NBS]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황에도 '한덕수 출마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4일부터 16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66%로, '바람직하다'는 응답(24%)을 크게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55%,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38%였다.
2025.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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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통화로 언플 그만” 韓이 고까운 민주…탄핵은 “슈뢰딩거의 고양이”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애초부터 한 대행에게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권한이 없음에도, 이를 강행해 국민과 헌법을 능멸했다"며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위헌 행위를 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행이 국익을 팔아 자기 장사를 하고, 트럼프 통화로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시급한 통상 대응 자체를 하지 말라고 했다 간 민주당의 외교적 역량을 의심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며 "무작정 때리다가는 한 대행의 통상 전문가적 면모만 부각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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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너무 간지럽다"…대학교 남자기숙사 발칵, 무슨 일
서울의 한 대학교 남자 기숙사에서 학생이 옴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됐다. 16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의 한 대학교 남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두 명이 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5일에는 여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 한 명이 가려움을 호소했으나, 검사 결과 옴에 걸린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025.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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