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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애원에도 뺨 7대…'송도 학폭 영상' 삭제 힘든 이유
여중생이 동급생의 뺨을 때리는 모습이 담긴 학교폭력 영상 최초 유포본은 삭제됐지만 소셜미디어(SNS)에 일부 영상이 여전히 남아 있어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중학생인 A양이 동급생인 B양의 뺨을 7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긴 ‘인천 송도 11년생 학폭 영상’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지난 2일 SNS에 게시됐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2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최초 유포 영상을 비롯한 대부분의 영상을 지울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25.05.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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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민원 2년 새 1.7배 증가…도심지역 불편 체감 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2022년 1월~2024년 12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빈집 관련 민원 2399건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빈집 관련 민원은 2022년 598건에서 2024년 989건으로 약 1.7배 증가했다. 권익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행정안전·국토교통·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에 공유해 향후 빈집 관련 정책 수립에 참고하도록 했다.
2025.05.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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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교도소 지인’ 집 찾았다가…누나 홧김에 살해한 60대
서운한 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이유로 지인의 누나를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A씨는 범행 당일 C씨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아갔다가 B씨가 자신에게 욕설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해자로부터 급전을 빌려 도움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서운한 말과 욕설을 들었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홧김에 피해자를 살해했다"며 "범행의 죄책이 매우 중함에도 유족들에게 사과나 용서를 구하지 않아 무거운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025.05.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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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응급실 찾은 40대, ‘치료비 지불’ 요구에 흉기 난동
천식 발작 증세로 강원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을 찾은 40대 환자가 의료진을 흉기로 위협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9일 강릉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흉기를 든 채 난동을 피운 혐의(응급의료법 위반)로 40대 A씨를 체포했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응급의학과 의사 B씨는 천식 발작을 의심해 호흡기 치료를 진행했으나 치료 도중 A씨는 "다른 병원으로 가겠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2025.05.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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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담간호사회 공식 출범...이미숙 초대 회장 선출
대한전담간호사회는 앞으로 간호법 입법 취지에 입각해 전담간호사 제도를 안착시키고 회원의 발전, 회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술, 연구 및 정책 개발 등을 진행한다. 이미숙 회장은 "다음 달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전담간호사 제도의 발전을 위한 간호사들의 모임을 발족하게 되어 기쁘다"며 "법 시행 전까지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회원을 위한 조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2025 국제 간호사의 날(5월12일)을 기념해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현장 전담간호사 간담회를 열고, 현장 간호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25.05.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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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번기에 빈집털이…7500만원어치 금품 훔쳐 도박 탕진한 40대
농번기에 상습적으로 빈집에 들어가 수천만원어치 귀금속을 훔치고, 이를 현금화해 도박에 탕진한 40대가 구속됐다. 13일 경남 합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3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합천과 산청, 고성지역 농촌 주택에 침입해 총 12회에 걸쳐 72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340만원을 훔친 혐의(상습절도) 등을 받는다. 그는 훔친 귀금속을 금은방에 팔아 현금화해 도박 등에 탕진했다.
2025.05.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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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 두려워서” 음주 단속 경찰관 치고 도주한 40대…경찰관 중상
경기 의정부시에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30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 도로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관 B씨의 지시에 응하지 않고 B씨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음주 단속을 하는 경찰관들과 맞닥트렸다.
2025.05.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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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딸이 '느린 아이'…"내겐 큰 선물, 반전 삶 살게 됐다"
경계선 지능(느린 학습자)을 가진 하린(10)양의 입양 부모로서 한국입양홍보회 홍보대사 활동,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통해 입양 문화 인식 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으면서다. 이씨는 "특수교사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장애 학생이 경험하는 차별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경계선 지능 학생의 경우 복지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유튜브에선 하린양과 가족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느린 학습자와 입양에 대한 편견을 깨나가고 있다.
2025.05.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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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워싱턴 IMF 지하서 비밀회동…미·중 깜짝 휴전 막전막후
예상보다 빨리 합의에 도달한 것을 두고 두 나라 모두 이번 관세전쟁으로 궁지에 몰려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먼저 물러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 관세 합의가 있기 3주 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본부 건물 지하에서 미·중 고위급 비밀 회담이 있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당시 IMF·세계은행 춘계회의에 참석 중이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교착 상태에 빠진 두 나라 무역 갈등을 풀기 위해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2025.05.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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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트 빌까봐' 中 '공장 놀까봐'…트럼프·시진핑, 90일 관세휴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로 인해 미·중 관계가 완전히 재설정(total reset)됐다"며 "시진핑 주석과 이번 주말에 통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에 해빙 분위기를 조성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발판을 마련한 측면도 있다. 이날 미·중 합의를 놓고 향후 한·미 관세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2025.05.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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