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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여파에… 월마트 "조만간 가격 인상 불가피"
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부담이 여전히 크다며 "미국 소비자들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부터 월마트의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니 CFO는 이어 "우리는 가격을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나 관세의 강도를 감안할 때 이번 주 공개된 (대중국) 관세율 인하(145%→30%) 수준에서도 낮은 소매 마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모든 (가격인상) 압박 요인을 흡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다른 대형 유통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전반의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5.05.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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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난동' 취재진 폭행 등 징역 10개월…"민주주의 후퇴"
앞서 검찰은 우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안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가치"라며 "피해자가 특정 언론사에서 일한다는 사정만으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다면 언론의 자유는 크게 위축되고 민주주의 역시 크게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남모(60)·이모(51)씨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5.05.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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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계' 이재오, 친명계와 만찬 "단순 사제지간·선후배 모임"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인 문진석, 이연희 의원 등이 15일 ‘MB계 좌장’ 격인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원조 7명인 ‘7인회’ 소속 재선 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같은 당 초선 이연희 의원은 이날 스승의 날을 맞아 노웅래 전 의원과 함께 이 이사장을 만나 환담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 이사장은 노 전 의원의 고등학교 시절 국어 교사를 지냈고, 문·이 의원은 이 이사장과 중앙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2025.05.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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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전 3만원에 산 마그나카르타, 알고보니 '300억' 진품이었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도서관이 약 80년 전 단돈 27달러(약 3만5000원)에 들여온 마그나카르타(대헌장) 가품이 사실은 725년 전 영국 왕이 서명한 진품으로 파악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카펜터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 니컬러스 빈센트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 교수는 지난 1년간 연구 끝에 하버드대 로스쿨 소장본이 1300년 영국 에드워드 왕이 서명한 진품 마그나카르타 7개 중 하나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발견의 시작은 두 교수가 하버드대 도서관 웹사이트에 등록된 디지털 소장품 목록을 살펴보던 중 해당 문서의 사진을 확인하면서였다.
2025.05.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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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 간호사 14명 동시 임신…美산부인과서 벌어진 놀라운 일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산부인과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해 화제다. HSHS 세인트 빈센트 병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어머니의 날’과 ‘간호사 주간’을 기념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해당 병원 여성 및 유아 센터의 에이미 바든 센터장은 "이들 중 일부는 이번에 처음 엄마가 되는 이들로, 이미 아기 돌봄의 전문가였던 간호사들의 지식이 더 깊어질 것"이라며 "각자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 간호사 모두가 특별한 간호사 주간과 어머니의 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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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하면서 가족은 3조 벌었다…MAGA도 "이건 뇌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순방 중인 카타르로부터 초고가 항공기를 선물받은 것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일가의 이해충돌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및 정책 결정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진영의 핵심 인사들까지 비판에 가세한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 한 달간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에 최소 20억 달러(2조 7942억원)가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하면서 트럼프 일가가 이득을 보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 파트너들에게 정책을 통한 보상을 할 이유를 만드는 부패의 방식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2025.05.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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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법 "지귀연 판사 '술접대 의혹', 윤리감사관실서 확인 중"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지귀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에 대해 대법원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은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와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5.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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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尹탈당 정중히 권고…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추진할 것"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윤 전 대통령에게 정중하게 탈당을 권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당정 협력, 당-대통령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당-대통령 관계'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며 "그동안 미뤄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당-대통령 분리' 원칙에 대해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2025.05.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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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도움 되면 날 밟고 가라"…尹이 제시한 '탈당 조건' 속내는
윤 전 대통령 측 인사는 15일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은 최근 김 후보와의 통화에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나를 얼마든지 밟고 가도 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났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15일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적을 유지하는 것이 김 후보의 승리를 도와주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탈당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에게 선택을 맡긴 것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하에, 지지층의 상처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라 본다는 것이다.
2025.05.1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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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전 검찰총장 “사법부 독립은 헌법 이념…존중돼야”
이원석 전 검찰총장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특검과 대법관 증원 등에 대해 "헌법의 근본적인 이념과 기본 가치인 사법부의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우리가 다 동의할 수 있는 것은 특정한 정파·정당·진영에 관계없이 헌법의 근본적인 이념인 사법부의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반대 정파나 반대 진영이 정반대의 상황에 놓이거나, 세월이 흘러 어떤 환경이 돼도 독립한 사법부에 의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국민의 권리는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몽주의 사상 이후 프랑스 혁명, 미국 독립선언서, 세계인권선언에도 모든 국민이 독립된 법원에 의해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것에는 우리가 다 동의하고 있다"며 "제헌 헌법부터 1987년 이후 현행 헌법에 이르기까지 사법부의 독립은 헌법의 기본 가치"라고 했다.
2025.05.1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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