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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령관 “주한미군, 北 격퇴만 초점 아냐”…대만 유사시 투입 시사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중국 견제를 위한 한국의 입지적 중요성을 부각하며 "한국은 일본과 중국 본토 사이에 떠 있는 섬이나 고정된 항공모함 같다"고 말했다. 대만 해협 등 유사시에 대비해 주일미군은 물론 주한미군의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셈인데,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처럼 직접적으로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 필요성을 거론한 건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전 세계 미군의 효율적 운용을 강조하며 주한미군에 대해서도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기조와 연관돼 있다.
2025.05.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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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는데 사람 살렸다…경북 학교 '빨간 버튼'의 기적
이에 경북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경북 지역 모든 교육기관과 공·사립학교에 982대의 119 비상벨을 설치했다. 김씨는 "숙직실에 처음 119 비상벨이 설치됐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김씨는 "119 비상벨을 설치할 때만 해도 설마 내가 저 벨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작은 벨 하나로 사람 목숨을 살릴 수 있는 119 비상벨이 경북뿐 아니라 전국 교육기관에 설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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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박관현 열사 죽고 제가 그방에 수감"…5·18 참배 눈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한 윤상원 열사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인 박관현 열사 묘를 각각 참배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광주교도소에서 박관현 열사가 죽은 뒤 제가 들어가 그 방에서 1년 생활했다"며 "5월을 생각하면 늘 너무 아픈 추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2025.05.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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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보고 매일하라"…국힘, 의원들에 초강수 공문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이날 각 의원실에 ‘제 21대 대선 국회의원 일일 선거 지원 활동 보고’ 제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원내대표 명의로 작성된 해당 문서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는 효율적인 대선 선거운동 운영과 유기적인 선대위 연계 활동을 위하여 ‘국회의원 일일 선거 지원 활동 보고’를 취합 받고자 한다"며 "취합된 자료는 선거운동 기간 중 전략분석, 선대위 운영계획을 결정하는 지표로 사용될 예정이며 선거 이후 국회의원 평가자료로 계량화할 예정이다"고 적혀있다. 17일부터 이러한 선거 지원 활동 보고는 선거운동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2025.05.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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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단일화 진행돼야 한다면 이준석으로”
이 후보는 이날 충청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을 만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전제로 한 어떤 협상이나 요구사항은 없을 것"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저희의 의도도 없고 의지도 없고 실질적으로 효과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준석 후보와 친분이 깊은 김용태 의원을 임명한 것이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지율이 10% 이하에서 굳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20대와 30대 지지율이 김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게도 나오는데, 윗세대로 전파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며 "사표 방지 심리가 무너지고 이준석으로 돌파할 수 있다는 인식이 중도 보수층에 퍼지면 동탄에서 있었던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2025.05.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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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10% 벽 못 넘었다…'동탄모델' 자신하던 이준석, 왜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8%였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13~15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은 8%였다. 여론조사업체에 따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7~8%포인트 안팎의 등락을 보였는데, 이 후보 지지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2025.05.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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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제추행·사기 혐의' 허경영 명예대표 구속…"증거인멸 우려"
의정부지방법원은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사기, 정치자금법 위반,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허 대표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중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는 같은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서 각각 수사하고 있다. 이후 경찰은 지난 8일 허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고 검찰은 13일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2025.05.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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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출된 ‘14년 장기 집권’ 가봉 前대통령, 앙골라로 망명
앙골라 대통령실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봉고 전 대통령이 아내 실비아(62), 아들 누르딘(33)과 함께 수도 루안다 공항에 도착해 환영받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봉고 전 대통령은 1967년부터 2009년까지 가봉을 통치한 오마르 봉고 전 대통령의 아들로, 아버지 사망 후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4년간 정권을 이어왔다. 봉고 전 대통령은 2023년 8월 대선에서 3연임에 도전해 64.27%의 득표율로 당선됐지만, 당선 발표 직후 그의 사촌 동생인 응게마 대통령(당시 공화국 수비대 사령관)이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하고 임시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봉고 일가의 56년 장기 집권은 막을 내렸다.
2025.05.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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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金, 尹부부와 절연해야…다음주 현장서 국민들 만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한 이후에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향해 재차 계엄 반대(탄핵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 ‘선 긋기’ 수용을 촉구했다. 이날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님의 결단을 다시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저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리는 5월 18일까지 김 후보가 그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며 "그 3가지를 결단하고 수용할 것인지는 김문수 후보님의 몫"이라고 했다.
2025.05.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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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방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
소방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밀집된 공장동 사이로 확산하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17일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11분께 발생한 화재를 초기 대응 1단계로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59분께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
2025.05.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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