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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마지막 길… 끝내 눈시울 붉힌 찰스 3세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엘리자베스 여왕의 국가장에서 찰스 3세가 눈물을 닦는 모습이 카메라에 노출됐다. 장례식의 대미를 장식한 영국 국가 ‘신이여, 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King)’를 제창할 때 찰스 3세는 묵묵히 경청했다. 얼마 전까지 어머니를 위해 ‘신여여, 여왕을 구하소서(God Save the Queen)를 부르던 찰스 3세가 침묵하며 국가를 듣는 모습은 장례식의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2022.09.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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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 200명도 각국 정상과 나란히…여왕 장례식으로 하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례식을 하루 앞둔 18일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성호를 긋고 손을 가슴에 댄 채 고인을 추모했다. 대만은 장례식에는 공식 초청받지 못했으나, 영국 정부의 특별 초청을 받아 영국 외교부가 운영하는 런던 랭커스터하우스에 마련된 여왕의 조문록에 서명했다. 대만 외교부는 "이러한 특별 초청은 대만 대표가 영국으로 조문을 간 왕족이나 국가수반, 다른 나라 대표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았다는 의미"라면서 "조문록 서명에 초대한 것은 대만-영국 관계의 중요성과 양국 국민 간 소중한 우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9.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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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붕어빵 노점상 스토킹…신고하자 멱살잡고 때린 60대男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조정환)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대구시 북구의 아파트 앞에 있는 붕어빵 노점 주인 B(58·여)씨에게 "데이트해 달라"며 인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등을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스토킹 범죄에 대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범행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비교적 오랜 기간 의사에 반해 데이트 요청 등 피해자를 괴롭힌 점,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점, 누범 기간 중임에도 재차 범행을 저지른 점, 보복폭행의 경우 폭행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설명했다.
2022.09.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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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퀸" 200여개국 생중계…전세계 수십억명이 배웅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이 치러지면서 세계 곳곳에서도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BBC 방송을 포함한 영국 매체를 비롯, 미 뉴욕타임스(NYT), 캐나다 CBC 방송 등 각국 주요 언론은 홈페이지, 유튜브 등으로 특별 중계를 편성하고 이날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이어지는 여왕의 운구 행렬부터 국장 일정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영국과 바다를 사이에 둔 프랑스에서는 여왕의 국장이 치러지는 것을 기념해 파리 시내 지하철역 이름을 이날 하루만 ‘엘리자베스 2세’역으로 변경했다.
2022.09.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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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귀국 다음 날 정진석·주호영 만난다… 고위 당정협의회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후 24일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 다음 날인 25일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25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참석한다.
2022.09.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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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주호영 비대위원 직무정지 가처분 추가 법적 대응 예고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 주 원내대표의 ‘비대위원 직무정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시작으로 총 5차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전날 윤리위가 징계안을 의결하면 곧바로 가처분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었다"며 "하지만 일단 징계 절차를 개시했을 뿐이고, 이 전 대표가 사용했다는 모욕적·비난적 표현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날짜·시간·장소 등이 명시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2022.09.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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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표 주호영보다 42표 이용호가 더 뜨거웠다…반전의 與 경선
지난 4월 선출된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5개월여 만에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열린 이날 선거에는 기호 순으로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출마했다. 특히 막바지에 권성동 전 원내대표 등 일부 친윤계 의원들이 주 의원에 대한 추대론을 강하게 밀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뜻이 추대’라는 분석이 힘을 얻었고, 이에 대다수 후보군들이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주 의원의 압도적 표차 승리를 예상하는 의원들이 많았다. 영남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주 원내대표가 지난 번 원내대표 임기 당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 내주는 등 협상 능력에 대한 불만도 있었는데, 두 번째로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데 대한 반대 여론도 이 의원의 득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9.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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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중학생들 포경수술 장면이…KBS '살림남2' 사과
제작진은 19일 홈페이지에 ‘사과의 말씀’이라는 공지글을 통해 "17일 '살림남' 방송 내용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살림남’은 남편으로 살아가는 스타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 17일 방송에서는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중학생 아들과 그의 친구들을 비뇨기과에 데려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포경수술을 받기 전 초조해하거나 수술 후에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재밌는 장면처럼 그려졌다. 제작진은 "방송은 청소년기 자녀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자 했던 부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가족 사이에서도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던 자녀의 성교육과 포경 수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2022.09.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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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규모 6.8 강진에 드러누운 다리, 대만 지진 1명 사망 146명 부상
대만 동부 지역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수일째 최대 규모 6.8에 달하는 강진 이후 수십차례 여진이 이어지며 건물이 무너지고 도로가 붕괴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CWB)은 규모 6.8의 강진은 며칠째 잇따르고 있는 지진의 본 지진이며 타이둥현 관산진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은 본 지진에 앞선 전조 지진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하며 지난 2018년에도 대만 동부에 규모 6.4 지진이 일어나 호텔과 건물이 무너지며 17명이 사망하고 29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2022.09.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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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만취해 난동…민주당 선임비서관 약식 기소
식당에서 만취해 웃통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이 약식 기소됐다. 최씨는 현직 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5급 상당)으로, 지난달 22일 오후 11시쯤 만취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 들어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후 CCTV 확보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수사를 이어나갔고, 혐의에 대한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해 빠른 시일 내에 최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2022.09.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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