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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 박종우 거제시장, 1심서 당선무효형
박 시장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당원 명부 제공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대가로 당시 자신의 SNS 홍보팀원을 통해 서일준 국회의원실 직원에게 3회에 걸쳐 1300만원을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박 시장을 불기소했다. 그러나 사건을 고발한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법원에 재정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박 시장은 법정으로 향하게 됐다.
2023.1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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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엑스포 유치 실패, 文정부 탓 아니다"…당정, 후폭풍 차단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박진 외교부 장관을 대상으로 책임 추궁에 나섰고, 박 장관은 "유치 실패는 문재인 정부와 관계가 없다"며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박 장관은 "(유치 실패가) 문재인 정부 탓이냐"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건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발주자로 이번 유치 활동에 들어가 민관이 일체가 돼 뛰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답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진석 의원은 "2차 투표에서 역전해보자는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과거 엑스포 유치 관련 1등과 2등이 2차투표에서 뒤집어진 적이 있었느냐"고 물었고, 이에 박 장관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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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이엔드] 거대한 수면 캡슐 만든 디자이너…패션 경계 넘는다
지난 몇 차례의 협업으로 호흡을 맞춰왔던 디자이너 릭 오웬스는 이번에도 몽클레르와 함께 패션 문법의 경계를 넘는 도전적 시도를 감행한다. 올해 런던에서 첫선을 보인 실시간 몰입형 이벤트, 아트 오브 지니어스는 이런 지니어스 프로젝트를 공간에 펼쳐 보인다는 점에서 한 차례 더 진화한 결과물이다. 패션을 넘어선 디자인의 한계에 도전한 릭 오웬스는 이번 컬렉션에 대해 "개인 맞춤형 수면 캡슐은 극도로 개인화된 공간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하나의 ‘버블(bubble·비눗방울)’과 같다"며 "이 수면 캡슐과 어울리는 의류를 함께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3.11.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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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 원로배우 박경득 숙환으로 별세… 86세
드라마 '용의 눈물'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박경득(86)이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경득은 1988년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을 만들어 연기자 권리 보호를 위한 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경득은 그해 1월 21일 초대 위원장으로 취임해 1990년 7월 1일까지 약 1년 6개월 간 노동조합을 이끌며 출연료·야외촬영수당·숙박비·교통비 등을 대폭 인상했고,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 규정의 시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다.
2023.11.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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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세계 시장서 경쟁하려면 ‘똑같은 운동장’에서 뛰어야”
다른 국가와 경쟁할 때 똑같은 운동장, 똑같은 룰(rule)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를 많이 없애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무협 산하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올해 수출입 평가 및 내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7.8% 감소한 6300억 달러(약 815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내년 기술 투자가 얼마나 회복되느냐, 고금리 기조가 언제 바뀌느냐,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자국 이기주의 정책 등 어떤 무역·통상 정책이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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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커피 前임직원 수십억대 리베이트 혐의…본사도 압수수색
경찰청에 따르면 메가MGC커피의 운영사 앤하우스의 전직 본부장급 임원 A씨와 전직 팀장급 직원 B씨 등은 메가MGC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 공급하는 부자재의 납품업체 8곳으로부터 10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8일 A씨·B씨 등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는 대로 A씨와 B씨 등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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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발생 8초 만에 전국에 재난문자…“역대 가장 빨랐다”
2018년 기상청은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기 시작하면서 문자 도달 시간을 지진 발생 후 25초 이내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0월 충북 괴산군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는 13초까지 시간을 줄였고, 올해 1월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발생 9초 만에 문자가 시민에게 도달해 ‘10초 벽’을 허물었다. 김명수 기상청 지진화산기술팀 사무관은 "일반적으로 해역보다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 탐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보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지진 탐지 후 5~10초 내 재난문자를 발송한다는 기상청 목표에는 둘 다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2023.11.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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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비판 안한다"…러 가는 외국인, 충성조약 서명해야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정책을 비판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가 작성한 법 초안엔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러시아 연방과 공권력, 정부 관리의 외교 및 국내 정책의 신임을 떨어뜨리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법이 제정되면 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거나 러시아 정부가 '극단주의'로 보고 있는 성소수자(LGBT)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는 것이 금지된다.
2023.11.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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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공포 불러온 새벽 굉음 "새 지진 가능성…추가 강진 우려"
인근 주민들이 이번 지진에 특히 놀란 건 7년 전인 2016년 9월 12일에 기상청 관측(1978년)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다만 이번 지진과 9·12 지진 간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봤다. 박순천 기상청 지진화산연구과장은 "이번 지진과 9·12 지진은 20㎞ 정도 떨어져 있고 주변에 단층선들도 분리돼 있기 때문에 다른 구조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1.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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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뿌리째 흔들" 자다가 화들짝…2016년 악몽 떠올린 경주
김장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 사는 세 모녀가 모여 함께 잠을 자다 강한 진동을 느꼈다는 박말자(59)씨는 "집이 말 그대로 뿌리째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고 드릴로 땅을 뚫는 듯한 소리가 났다"며 "지진을 이렇게 직접 겪은 것은 처음이라 놀랐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와 이웃하고 있는 울산은 계기 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3.11.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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