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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종료 첫날… 하마스 측 "이스라엘 공격에 109명 사망" 휴전이 끝나자 가자지구에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100명 넘게 숨졌다고 현지 보건부가 밝혔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오늘(1일) 아침 휴전 종료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한 순교자가 109명으로 늘었다"며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를 상대로 한 전투를 재개한다고 선언하면서 "하마스가 (일시)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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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지구 팔 주민 공격한 극단 이스라엘인…美, 비자 안 준다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폭력을 가한 이스라엘 극단주의 정착민에 대해 비자 발급을 금지할 방침이다. 앞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지난달 이후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인 정착민 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2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에서 "나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극단주의 폭력은 중단돼야 하며, 폭력을 저지를 사람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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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 보던 프로파일러의 '두 얼굴'…女제자 추행 혐의로 파면 A경위는 미허가 민간 학회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이자 제자인 여성들을 추행하고,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해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논문을 대신 쓰게 했다는 '논문 대필 의혹'도 주장했다. 그러나 A경위는 "여성들을 추행한 사실이 없고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졌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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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에 허찔린 野 "8일엔 쌍특검법 처리"…예산안은 또 뒷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국회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나면서 이 위원장에 대한 거야(巨野)의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 시도가 무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 예정이던 이 위원장 탄핵안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 위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면서 자동 폐기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 본회의 개의 직후 "정부로부터 방통위원장이 면직됐다는 공문이 제출돼 방통위원장 이동관 탄핵소추안은 의사일정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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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제2, 제3의 이동관 모두 탄핵…제대로 된 위원장 보내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의 탄핵안 발의를 앞두고 사임한 데 대해 "또다시 중대한 결정을 한다면 제2의 이동관, 제3의 이동관도 다 탄핵하겠다. 이 위원장이 탄핵안 발의에 앞서 자진 사퇴할 가능성을 민주당이 예측하지 못했다는 해석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우려했던 내용"이라며 "그래서 지난주 모두발언에서 파면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법사위에 계류된 법안이 무려 500건이 넘는다"며 "여당이 앞장서서 국회 파행을 막고 정상적인 법안 처리에 나서야 하는데 도리어 입법을 막고 법사위를 파행시키는 이런 행태가 어디에 있느냐"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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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사임의 변'…"오직 국가·대통령 위한 충정" 1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사임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오직 국가와 인사권자인 대통령을 위한 충정에서 (사퇴한다)"라고 사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지금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질 경우 그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몇 개월이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그동안 방통위가 사실상 식물 상태가 되고 탄핵을 둘러싼 여야 공방 과정에서 국회가 전면 마비되는 상황은 제가 희생하더라도 피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마구잡이로 탄핵을 남발하는 민주당의 헌정 질서 유린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그 부당성을 알리고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거야의 횡포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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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이 훈장 추서한 20대 소방관…그날도 가장 먼저 도착했다 임 소방교는 5년 차 소방대원으로 이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주민 대피를 돕고 화재 진압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소방관을 화마에 잃어 안타까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불길이 덮친 화재 현장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고인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새벽 화재 현장에서 임 소방교가 안타깝게 순직했다"며 "하늘의 별이 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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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자승 스님 조문…“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고(故)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조문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영전에 분향하고 헌화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전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분향소를 찾아 정부를 대표해 자승 스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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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유죄, 구청장은 선거법 위반 낙마…대전 정치 1번지 한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 허경무 김정곤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황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공직선거법 위반)·6개월(직권남용)을 선고했다. 황 의원은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 관련 기소됐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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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스님 유언장 추가 공개…"종단의 미래를 잘 챙겨달라" 1일 대한불교조계종이 지난달 29일 화재로 입적한 자승 스님(69)의 유언장을 일부 공개했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어제 자승 대종사의 거처에서 유언장이 여러 장 발견됐다"며 "평소 해온 생과 사에 대한 말씀, 종단에 대한 당부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10여장의 유언장 중 상좌(제자) 스님들에 대한 당부 등 개인적인 내용을 제외하고 종단에 대한 당부 및 차량에서 발견된 메모와 관련된 내용 3가지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