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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날' 조국 12일 대법원 선고… "탄핵 국면 처리해야" 연기 요청도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를 받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법원 선고는 12일 오전 11시 45분에 이뤄진다. 선고 하루 전인 11일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가장 먼저 주장한 제2야당 대표가 탄핵 국면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 재판을 받는 건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선고 연기를 주장했다. 조 대표는 2019년 12월, 자녀 입시비리 혐의(업무방해, 허위·위조 공문서 작성·행사, 사문서위조·행사 등)와 딸 조민씨 장학금 부정수수 혐의(뇌물수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1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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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계엄 해제 이후 36시간 은신…난 내가 죽을 줄 알았다"
유튜브에서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자신을 체포하러 온 계엄군을 피해 36시간 동안 은신해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계엄령 선포 당시 집에 있었는데 내가 위험에 처했다는 제보를 받고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며 "멀리 떨어진 곳에 가서 계엄령 해제 이후에도 36시간 동안 조용히 지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인 4일 오전 0시 40분쯤 김씨의 스튜디오와 그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 사무실이 있는 서울의 한 건물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군인 20여명의 모습이 포착됐다.
2024.12.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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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美대사 '윤 정부 상종 못해' 보고"…대사관 "전혀 아냐"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윤석열 정부 사람들과 상종을 못 하겠다'고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했지만, 주한 미국대사관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utterly false)"고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11일 공식 SNS에 "(평소에는) 외교 대화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지만, 김준형 의원이 언론에 골드버그 대사의 발언이라고 주장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연락이 닿지 않아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2024.12.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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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 대륙아주, 김용현 변호인 사임…"본인·가족과 협의"
대륙아주는 이날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과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대륙아주는 지난 7일 김 전 장관 요청으로 법률 조력을 개시해 검찰 초동수사와 압수영장 집행, 구속영장 심사와 같은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을 변호했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을 변호한 데에는 누구든 변호인의 조력을 받도록 한 헌법, 변호사는 인권 옹호를 사명으로 해야 한다는 변호사 윤리강령을 준수하는 외에도 김 전 장관이 약 1년 동안 대륙아주에서 고문으로 근무한 인연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4.1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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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구속 직전 구치소 화장실서 자살 시도…"건강 이상없어"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지난 10일 밤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영장 발부 직전 동부구치소에서 자살 시도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 본부장은 "(지난 10일 밤) 11시 52분경에, 구인 피의자 거실이라고 있다. 영장 발부 전에 대기하는 장소인데 화장실에서 내의와 내복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우리 통제실에서 근무자가 발견하고 바로 출동을 했다"며 "문을 여니 (김 전 장관이) 바로 시도를 포기하고 나왔다. 현재 보호실에 수용해서 건강에는 이상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향해 "검찰에서 내란 수괴를 윤석열이 아니라 김용현 전 장관에게 몰아가서 자살 시도한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박 장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살한 사람이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인데 제가 알 수는 없다"고 답했다.
2024.12.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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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용현·여인형과 초여름 만찬때, 尹 불쑥 '계엄' 꺼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지난 10일 특수본 소환 조사에서 ‘비상계엄의 사전 징조를 인지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초여름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시국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다 대통령께서 계엄에 대한 말씀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여 사령관은 식사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계엄 이야기를 꺼내자 "그런 이야기를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자신은 만류했다고도 검찰에 진술했다. 여 사령관은 "당시 식사자리까지만 해도 ‘설마 계엄을 정말 하시겠나’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다"며 "그때는 대통령께서 구체적인 계엄 계획을 갖고 이야기하신 것은 아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러시면 안 된다’고만 답했다"는 것이다.
2024.12.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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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진종오 "부역자 길 선택하지 않을 것"…탄핵 찬성 시사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까지 국민의힘에선 조경태·안철수·김예지·김상욱·김재섭 의원 등 5명이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지난 7일 상정됐던 탄핵소추안은 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 국민의힘 105명이 전원 표결에 불참하며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2024.1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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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상계엄 사과 5일 만에 대통령실 청사 출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과 닷새 만인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해 약 30분간 머물다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8시 21분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과 경호 차량이 함께 청사 정문 앞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출근 행렬이 청사에서 포착된 것은 지난 7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이후 5일 만이다.
2024.12.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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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도 '탄핵 찬성' 돌아섰다…"尹 탄핵 통해 법 심판 받아야"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 만으로도, 탄핵소추를 통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해야 한다"며 "당은 이런 국가적 사안 앞에서 하나여야 하며 분열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앞선 지난 6일 오 시장이 포함된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는 "대통령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4.1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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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가기록원·대통령기록관, 비상계엄 기록물 실태점검 착수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2일부터 19일까지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기록물 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일 국가기록원이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15개 기관에 공문을 보내 계엄 선포 관련 기록물의 철저한 보존 요청을 한 뒤로 나온 후속 조치다. 국가기록원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경찰청, 서울시경찰청, 육·해·공군본부, 합동참모본부, 정보사령부, 방첩사령부, 국군제3707부대 12개 기관의 기록물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2024.12.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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