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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미대사관, 긴급 회의…'리더십 공백' 속 트럼프 2기 대응 논의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대사관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윤 대통령의 업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 대행 체제로 전환되는 상황 등에 따른 대사관 업무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다음달 20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분야별로 차기 행정부와 중점을 두고 협의할 현안 등을 미리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을 중시해왔던 바이든 행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정책 변화를 예고한 상황에서 현지에서도 한국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 미국과 최고위급 소통을 원활히 이뤄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 채집경제 단계를 벗어나 '통상시대'로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34>] 동남아 지역 인구의 전 세계 인구 중 비율은 지금 약 9%인데 16세기까지는 그 절반 이하의 비율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리드가 통상시대의 기점으로 보는 15세기 중엽은 동남아 지역의 기록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15세기 초 정화(鄭和) 함대의 활동이 동남아 지역의 교역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 치마 자꾸 돌아간 여중생 대인기피증까지…성장기 'S자' 공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원 교수는 "척추가 틀어지고 휘어져 정면에서 볼 때 ‘C’나 ‘S’자의 형태가 나타난다"며 "이때 일반적으로 10도 이상의 척추 변형을 보이면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안암병원 정형외과 양재혁 교수는 "한 연구에 따르면 치료의 종류와 나이, 변형 정도와 관계없이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된 환자의 32%(총 92명 중 29명)가 심리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심지어 이들은 종양 혹은 심장 수술을 받은 청소년과 비슷한 수준의 걱정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만곡 각도가 낮을 때 척추측만증을 발견하면 재활 치료와 보조기 착용 등의 비침습적인 치료를 시행하지만, 척추측만증이 급하게 진행하거나 척추가 아주 큰 각도로 휘어진 상태에서는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 갈등 빚어온 외국인 동료 선원 흉기 찔러 살해한 40대 긴급 체포 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동료 선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7)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어선 안 식당에서 또 다른 외국인 선원들과 술을 마시던 B씨에게 다가간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 해경은 "평소 A씨가 외국인 선원과 갈등을 빚어왔다"는 동료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제주~중국 하늘길 사드 이전 수준으로…크루즈도 파란불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결정에 따른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를 타고 중국 국적사를 중심으로 제주 직항노선을 확대해서다. 11일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를 기준으로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노선이 기존 9개 도시에서 12개 도시로 확대되며, 주당 왕복 18편이 늘어나 총 주 112회 운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관광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날씨 악재가 빈번해 관광 비수기임에도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인 비자 면제 등의 결정으로 호재가 기대된다"며 "그간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던 교류단체 방문이나 기업회의·포상관광 등 마이스(MICE)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단독]광화문 경찰기동대도 불렀다…계엄 2시간 전, 국회 추가 배치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은 계엄 3시간 전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A4 한 장 계엄 지시 문건을 받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등이 계엄 선포에 대비해 경찰력을 미리 투입해둔 것인지 수사하고 있다. 1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수단은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쯤 김 서울경찰청장의 지시로 한 기동대(약 60명)가 광화문에서 여의도 국회 앞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수단은 김 서울경찰청장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계엄 선포 3시간 전인 오후 7시쯤 삼청동 안전가옥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A4 한 장 분량 계엄 지시 문서를 받은 뒤 이같이 조치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 강진 남미륵사 2만4000 포기 김장 나눔…전국 소년소녀가장 등 2800여명에 전달 자원봉사자와 신도 등 200여명이 참가해 이날 2만40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 7kg짜리 800통은 남미륵사에서 따로 준비한 강진 생산 친환경쌀 10kg짜리 120포, 겨울이불 300세트와 함께 오는 16일 강진군청과 군동면을 통해 어려운 가정과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남미륵사와 자매결연된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2000여명에게는 택배로 전달한다.
- 이수정 "尹 탄핵 되더라도 선관위 꼭 털어야"…이준석 "망상" 지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이른바 ‘대파’ 발언 등의 영향으로 낙선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부정선거 음모론에 동조하며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정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이 된다손 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할 듯. 이어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부를 구할 마지막 기회이고 종북세력을 척결하고 선관위를 끝장낼 좋은 기회"라며 "배신자 이준석을 처단하고 계엄의 대의를 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대표단을 구성해서 대전료를 마련해 오시면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비꼬았다.
- 선관위 "국정원 조사 때도 해킹 흔적 못 찾았다" 尹 담화 반박 윤 대통령은 전날 담화에서 "민주주의 핵심인 선거를 관리하는 전산 시스템이 이렇게 엉터리인데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그래서 저는 이번(비상계엄)에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 시스템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압수수색은 다 응하고 있고 거부할 사유도 없다"며 "과거 채용 비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관위도 이날 '대통령 담화 및 선관위 서버 탈취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윤 대통령 담화 내용을 일일이 반박했다.
- "부정선거에 꽂힌 尹…전직 통계청장 반박에 크게 화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튿날인 13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고권력자가 가짜뉴스에 선동돼서 가짜뉴스의 피해자 겸 국민에 대한 가해자가 되는 세계적으로 처음인 사례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출신인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도 12일 CBS 라디오에서 "정권 초기 유경준 전 의원과 대통령이 언쟁이 좀 있었다"며 "대통령께서 부정선거 얘기를 하니까 유경준 전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을 했고, (윤 대통령이) 유튜브에서 나오는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이야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전문가니까 조목조목 다 반박을 하니까 (윤 대통령이) 매우 화를 내더라"며 "그 뒤로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을 한 번도 못 만났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