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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수차례 계엄 반대 직언했다"…억울함 호소한 '계엄 장군' 여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사령관으로서 불찰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계엄에 대해 수차례 반대를 직언했다"고 밝혔다. "내란죄가 성립하려면 국헌문란의 목적을 가져야 하는데, 다른 상위직에 있는 그들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여 전 사령관은 이 같은 의도를 가진 적이 없다"고도 변호인은 주장했다. 여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공판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무죄 취지를 주장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내란죄가 성립되면 직권남용죄가 흡수되는 법리가 있다"며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직권남용 부분은 아마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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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특전사령관 "'의원' 말고 빼낼 '요원' 없었다"…김용현 반박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주장을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에서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 측 신문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한 게 아니라 요원들을 빼라고 한 것이라고 답변했느냐'는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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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력직 채용 확대로 20대 청년 취업 어려워져" 최근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20대 청년층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한국은행이 4일 분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은 조사국 채민석 과장과 장수정 조사역은 이날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고용' 보고서에서 "경력직 채용 증가로 노동시장에 갓 진입한 청년들의 고용 상황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취업 경험이 없는 비경력자들의 상용직 취업 확률이 경력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20대 청년층의 고용률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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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잇는 차량용 교량 내년 말 완공…"양국 협력 심화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두만강 자동차용 교량 사업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북·러 접경지역인 연해주의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자동차용 교량을 설계·건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자국 건설회사인 톤넬유즈스트로이(TonnelYuzhStroy LLC)와 체결했다고 4일 전했다. 해당 교량이 완공되면 양국은 많은 물동량을 신속하게 운송할 수 있는 육로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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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있냐” 여성 기간제 추행한 50대 고교 교사 징역형 여성 기간제 교사를 위력으로 추행한 50대 고등학교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모 고등학교 교무부장이던 A씨는 2022년 4월 학교 기간제 교사 B씨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서 A씨는 피해자의 업무상 보호·감독자 위치가 아니었고 추행의 고의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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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 사전판매 130만대 신기록… ‘가격 동결’ 전략 통했다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최상위 기종)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갤럭시 S25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가 팔렸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사전 구매한 고객 중 약 30%가 ‘뉴(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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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 '고래 주민등록등본' 발급…장생포 고래가족 특별한 사연 울산 장생포에는 행정복지센터(민원출장소)에서 발급하는 세계 유일의 특별한 등본이 있다. 민원출장소가 문을 여는 월요일~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울산 장생포를 직접 시간맞춰 찾아가 공무원에게 고래 주민등록등본 신청을 해야만 손에 넣을 수 있다. 가족 중 유일하게 한국 출생,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태어난 고장수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는 태어난 날인 2017년 6월 13일이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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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감기에 암환자 면역약 주고 "42만원"…의사들 비급여 장사 의사는 "먹는 약보다 편리하고 치료 속도가 빠르다"며 먹는 독감 치료제 대신 주사 치료제를 권했다. 독감이 8년 만에 최대 규모로 유행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A씨나 B씨처럼 단순 감기나 독감 환자에 고가의 비급여 주사제를 처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기 감기ㆍ독감에 걸렸어도 비급여 주사제 처방 여부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는 천차만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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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에 "데이트하자"…신고하니 "죽인다" 협박한 70대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여성 교사에게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다 신고당하자 "죽이겠다"며 협박까지 한 70대 노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유치원생들의 등원을 지도하는 여성 교사에게 "예쁘게 생겼는데 나랑 데이트하자"고 요구하며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에 한 유치원 교사가 "취객이 유치원에 들어오려고 하면서 난동을 부린다"고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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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ㆍ차상위 ‘지방러 대학생’, 주거 비용 月 20만원 지원 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주거안정장학금은 집에서 먼 대학에 진학한 기초‧차상위 대학생 4만여명에게 월 최대 20만원의 주거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4일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255개 대학이 첨여한다"며 "무상 기숙사 지원 등 각 대학 내 장학제도를 고려해 미참여하는 곳도 있으며, 아직도 참여 문의를 하는 대학이 많아 최종 참여 대학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주거안정장학금과 국가장학금은 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한국장학재단’ 이동통신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