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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우려' 연준 의장에 "임기 빨리 끝내야"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 그가 조기에 물러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의 임기는 빨리 만료돼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문제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비난을 받으면서도 임기 만료 전에 사임할 뜻이 없다고 밝혀왔다.
2025.04.1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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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정책 탓" ECB, 6연속 금리인하…예금금리 연 2.25%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기준금리를 연 2.65%에서 2.40%로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CB 통화정책 기준인 예금금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4.25∼4.50%)의 격차는 2.00∼2.25%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날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예금금리는 ECB가 추정하는 중립금리 영역 1.75∼2.25%의 상단에 도달했다.
2025.04.1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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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폰부터 폴더블까지...애플, 삼성 텃밭 노린다
지난 2월 애플이 3년 만에 보급형 모델 ‘아이폰16e’를 공개하면서 시장 점유율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최종 소비자 구매 기준)에서 애플이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여기에 올해 삼성의 갤럭시S 25 시리즈 출시가 평년 대비 늦게 출시된 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응해 소비자들이 미리 아이폰을 구매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5.04.18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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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가세연 '쯔양 폭로' 유튜브 영상 삭제하라…사생활 침해"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대상으로 "게시물을 삭제하게 하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부장 박상언)는 쯔양이 가세연과 김세의 가세연 대표를 대상으로 제기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지난 2월 김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쯔양 측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지난달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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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축구 대부’ 임흥세 감독, 남수단에 의료용 접착제 후원
아프리카에서 축구를 가르치며 봉사의 삶을 실천 중인 한국인 지도자 임흥세(69) 감독이 남수단 운동선수들을 위해 스포츠용 의료 접착제를 후원했다. 남수단올림픽위원회(SSOC)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임 감독은 지난 13일 남수단 수도 주바의 국립농구장에서 열린 ‘스포츠 데이’ 행사에서 15개 스포츠 협회 및 팀에 스포츠용 의료 접착제를 기부했다. 임흥세 감독은 "남수단은 오랜 내전과 가난, 질병 등으로 인해 고통과 한숨으로 가득한 땅이었지만 스포츠를 통해 차츰 바뀌어가고 있다"면서 "축구학교 건립을 돕는 훌랄라그룹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아낌 없는 지원 덕분에 내일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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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팔아 年4조 벌던 테슬라...유럽·미국 판매량 급감에 압박
탄소배출규제 등을 연구하는 비영리연구단체 ‘국제청정운송위원회(ICCT)’의 피터 목(Peter Mock) 유럽총괄책임자는 최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올해 충분한 차량을 판매하지 못한다면 스텔란티스 등 다른 완성차 업체에 매각하기로 약속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며 "테슬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는 "만약 테슬라의 올해 유럽·미국 판매량이 반 토막 나면 탄소배출권 수익도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줄면, 탄소배출권 수익까지 동반하락하는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45.3% 관세를 낮추기 위한 중국-EU 간 대화가 시작되면서 관세 인하 조짐이 있다"며 "만약 저율 관세가 적용돼 BYD 등의 EU 판매량이 증가하면, BYD가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도 테슬라를 밀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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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틈타 '무인기 국제 여론전' 시도했지만…유엔 기구, 北 주장 기각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며 북한이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ICAO는 최근 이를 기각(dismiss)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1일 ICAO 이사회에서 북한이 제기한 주장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사회는 총의로 동 건(평양 무인기 침투 주장) 관련 어떤 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월 외교부는 "정부는 북한이 명확한 근거 제시 없이 ICAO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한다"며 "나아가 북한은 국제 규범을 위반한 채 우리와 국제사회 민간 항공 안전에 심대한 위협을 자행하는 위성항법장치(GPS) 교란부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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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5명 살해 50대 가장 구속…법원 "도주 우려"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17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오후 5시 15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 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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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침입해 옛 연인 동생 살해, 아들에 칼부림…50대 징역 30년
헤어진 연인의 가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1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헤어진 연인 A씨의 동생인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씨는 A씨의 10대 아들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A씨의 남동생이 집에 도착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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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8조 잠수함 사업, 유럽 '방산 블록' 넘을 K조선 승부수는
국내 조선업계가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사업을 따내기 위해 현지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1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방위산업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는 지난 4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장원준 전북대 방위산업융합과정 교수는 "폴란드 정부 입장에서 잠수함은 지상 무기보다 도입이 시급하지 않기 때문에 납기가 빠른 국내 업체의 장점이 덜 부각된다"라며 "수주를 따내기 위해선 국내 기업 간 전략적 협력에 더해 금융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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