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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시달리는 韓 석유화학…독일·일본은 기업 체질 확 바꿨다
한국보다 먼저 이런 추격전을 경험한 독일과 일본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전지·기능성 소재 등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를 포괄하는 종합화학기업으로 다각화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세계 1위 석유화학 업체인 독일 바스프는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범용 사업을 축소하고 스페셜티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했다. 에보닉은 1980년대 후반부터 M&A를 통해 사업 구조를 재편했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바이오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첨가제, 화장품 등 스페셜티 중심으로 투자했다.
2025.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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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때보다 더하다"…여수산단에 드리운 불황의 그늘, 왜 [르포]
실제로 한국화학산업협회가 최근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사업재편 컨설팅을 진행하며 업체들을 인터뷰 해보니,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민간 자율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고 한다. 이상원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중국이 범용 시장을 장악하면 결국 가격을 올릴 것"이라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정부 주도의 사업 재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은 대부분 대기업 집단 내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에,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에 대한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가 구조조정 참여 기업에 정책금융 지원 등 당근을 제시하며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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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부족하다” 5·18 헌혈행렬…『소년이 온다』 속 ‘적십자병원’ 308호였다
광주광역시는 7일 "제45주기 5·18을 맞아 5·18사적 제11호인 ‘옛 광주 적십자병원’을 오는 31일까지 한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동구 불로동에 있는 광주 적십자병원은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등과 함께 5·18을 상징하는 공간 중 한 곳이다.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소년의 길은 5·18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다시 새기고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도보길"이라며 "5·18 사적지와 연계한 광주 적십자병원 개방과 전시 등을 통해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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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갑상선암 투병 고백…"수술 받고 잘 이겨내겠다”
배우 진태현(44)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앞으로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들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 마라"라며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했다.
2025.05.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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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9개 규제 철폐했지만…토허제 등 숙제도 남겼다
그간 서울시는 ‘규제철폐 100일 집중 추진 기간’을 가동해 시민·기업·공무원·산하기관 등으로부터 2500여 건의 규제철폐 제안을 신청받았다. 이후 규제철폐 전문가심의회의 심층 검토를 거쳐 총 129건의 규제를 철폐했거나 향후 철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건설 분야는 서울시 조례로 신속하게 규제를 철폐할 수 있는 분야라 초반에 건설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있었지만, 이후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2025.05.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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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대화 운동 펼친 ‘여해와 함께’, 60주년 기념 사진집 출간
여해(如海) 강원용(1917~2006) 목사가 설립한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아카데미 대화 운동에 동참했던 인물들을 돌아보는 사진·인터뷰집 『사이·너머, 60년의 대화 between and beyond, tagung, 1965-2025』를 출간했다. 설립 후 기독교의 사회 참여, 교회와 사회의 대화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아카데미 대화 운동을 펼쳤다. '여해와 함께'는 60주년을 기념해 5월 중순부터 대화의 집에서 기획 전시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연다.
2025.05.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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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단위 휴가, 월 110만 양육수당…출산·양육 우수 기업 비결은
중소기업 맘편한세상은 시간이 아니라 1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는 휴가제를 도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가정의달인 5월을 맞이해 이러한 우수 출산·양육 지원 기업 사례를 7일 공개했다. 롯데백화점은 법정 육아휴직ㆍ출산휴가에 자녀돌봄휴직 등을 추가해 자녀당 최대 4년 6개월(여성 근로자)의 양육 기간을 보장해준다.
2025.05.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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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격노설’ 수사…공수처, 안보실·비서실 압수수색 불발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망 사건을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실·국방부 관계자들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수사였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이대환)는 이날 오전 서울시 용산구 국가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공수처는 이른바 ‘VIP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전후 대통령실 회의 자료와 대통령실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2025.05.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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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적 예정 통보' 5개大 의대생들 마감 직전 '전원 복귀'
무단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5개 의대 학생들이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교육 당국과 각 대학 등에 따르면 한 달 이상 무단결석해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순천향대, 을지대, 인제대, 건양대, 차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했다. 을지대, 순천향대, 건양대 학생들이 지난 2일 수업에 복귀하거나 복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인제대와 차의과대 학생들도 이날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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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반값, 왜 안 삽니까?" 미장 팔고 국장 갈아탈 때
비싼 미국 주식 시장보다 싼 한국 주식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 이유다. 다만 한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조선·방위산업 종목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미국 증시가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수준) 부담 등으로 더 갈 수 있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한국 증시는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상법개정안이 통과되면 훨씬 좋아질 수 있다".
2025.05.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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