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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다시 닫히나…“1000년 문화유산 본격 조사도 못했는데…”
이들은 청와대가 고려시대 삼경(三京) 중 하나였던 남경(南京) 터이자 조선시대 경복궁 후원으로 조성된 역사적 공간이란 데 주목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개방 자체에 급급한 나머지 이 같은 가치가 제대로 연구·조명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2023년 기초조사 때 참여했던 류성룡 고려대 교수(건축학)는 4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경복궁과 후원(청와대)을 엮어 봄으로써 명성황후 시해사건 당시 동선을 밝혀낸다든가 하는 후속연구도 가능한데 전혀 진척되지 못했다"며 "유산으로서 가치 탐색은 시작도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모 경기대 교수(건축학)는 "만약 대통령실이 세종시로 가게 되면 청와대는 다시 시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장기적 계획까지 고려해 집무실을 둘러싼 제3의 해법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2025.06.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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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 시대' 李대통령, 보수 뒤 사용 예정…세종 이전은?
민주당 내에서 용산 집무실 관련 반감도 큰 터라 용산 대체재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등 제3의 장소도 거론됐지만, 용산 집무실을 한동안 쓰다가 청와대 보수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전하는 것으로 가닥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0대 공약의 여섯 번째 과제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하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되면) 일단 용산 대통령실을 쓰다가 청와대에 다시 들어가는 게 좋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세종이 마지막 정착지"라고 말했다.
2025.06.0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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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역대 최다’ 6월 모평…국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 수학은 평가 엇갈려
영역별로 보면 국어의 경우 다소 어려웠던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종로학원은 "기하·확률과 통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지만 미적분은 작년 수능, 이보다 더 어려웠던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웠다"고 봤다.
2025.06.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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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 13일 선출...친명계 각축 예고
6·3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3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초기 국정 운영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잘 이해하면서도 당내를 통합하고 야당과도 협의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대표적인 ‘신명’(신친명계) 핵심으로, 지난 총선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내 세력 재편에 기여했고, 대선에서는 선대위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2025.06.0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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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땐 가장 먼저 야당 대표 만나겠다" 약속 지킨 李대통령
대통령이 취임 첫날 야당 대표와 점심 식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식사 자리엔 우 의장을 비롯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김용태 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용태 위원장은 이 대통령을 향해 "쟁점 법안에 대해 국민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이걸 밀어붙인다는 건 대통령이 말한 국민 통합과는 괴리가 크다"고 했고, 천하람 대행도 "삼권분립 훼손과 관련해 충분한 반대 의견을 들으며 신중히 추진해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2025.06.0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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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미만 소아, 성홍열 주의"…전년 동기 대비 2.5배↑
질병관리청은 5월 말까지 성홍열 신고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2.5배 증가함에 따라, 유아 및 아동 대상 집단시설에서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10세 미만 소아가 전체 환자의 86.8%를 차지하는 등 소아층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예방을 위해 학부모와 집단시설에서는 예방관리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성홍열은 항생제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흔한 소아 질환으로, 자녀가 감염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신속하게 치료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2025.06.0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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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도쿄 대첩' 이민성, 내년 '나고야 대첩' 승장 꿈
4일 강원 원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소감을 밝힌 그는 U22 대표팀을 이끌며 2026년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을 준비한다. 그는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나고야 대첩’의 승장을 꿈꾼다. 그는 지난달 U22 대표팀 감독 후보자 면접에서 2018년 아시안게임 당시 코치로서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5.06.0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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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中 천안문 36주년 앞두고 성명 "세계는 결코 잊지않을 것"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천안문 사태 당시 기본적인 자유를 사수하려다 살해 당한 중국인들의 용기를 추모한다"며 "또 1989년 6월 4일 사태에 대한 책임과 정의를 추구하려다 박해받고 있는 이들을 기억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은 "위험에 직면한 용기는 자유, 민주주의, 자치의 원칙이 미국만의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킨다"며 "이는 중국 공산당이 지울 수 없는 인류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무장관들은 매년 6월 4일을 앞두고 톈안먼 사태에 대한 메시지를 내며 중국과 충돌해왔다.
2025.06.0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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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5일제, 정년연장…‘친노조’ 李 당선에 노조 목소리 더 세지나
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이 양호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가 7~8%에 이르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기존 요구뿐 아니라 정년 연장이나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성으로 꼽히는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을 요구안에 포함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삭감 없이 금요일 근무를 4시간 줄이는 내용의 주 4.5일제 도입도 제시했다.
2025.06.0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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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IB “이재명 정부 확장적 재정정책…성장률 단기적 상승"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캐슬린 오 모간스탠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거시경제 정책 방향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경제 회복이 정책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오는 3분기 중으로 최소 35조원 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IB들은 한국 정부가 확장 재정정책을 추진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단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2025.06.0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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