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선거 참관인이 투표용지의 기표 내용을 살펴보고 결과를 민주당 의원에게 알려줬다는 취지의 주장”이라며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주혜 의원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많이 급한가 보다”라면서 “이 말이 사실이면 부정선거를 자인하는 셈이고 거짓이면 허위사실 공표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떳떳하다면 들었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영선 TV’에서 진보 성향 유튜버들과 함께 긴급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발언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 박시영 대표로부터 나왔다.
박 대표는 이어 “알 수는 없지만 느낌에는 55대 45 정도로 이겼을 것 같다”며 “내일(3일)은 7대3 정도로 확실히 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박 대표 발언에 대해 “전체적인 과정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특정할 수 없어 현재는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