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한미군이 아파치 공격헬기의 최신 기종인 AH-64E V6를 배치 완료했다고 지난 18일 공개했다. 사진은 미국 본토에 배치된 AH-64E V6가 비행하는 모습. 사진 보잉
아파치 최신형의 무게는 10.1t, 최고 속도는 시속 365㎞이다. 또 전투 행동반경은 480㎞로 “지구상 가장 강력한 공격헬기”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보자면 북한의 전차 등 기갑사단에 치명적인 무기체계다.
또 최신형에는 적의 전차 움직임 등을 포착해 조종사의 공격 판단 등을 돕는 ‘인식체계 결정 지원체계(CDAS)’가 장착됐다. 한국 육군이 기존에 도입한 36대의 아파치에는 없는 기능이다.

주한미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이륙하고 있다. 미 제2항공전투여단 페이스북 캡처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전 세계 미군 배치 검토(Global Posture ReviewㆍGPR)’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순환 배치하던 한반도 내 아파치 헬기 대대 등을 상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GPR에선 미 2사단 포병대 본부의 상시 주둔도 결정됐다.
이처럼 미국이 주한미군 전력을 강화하는 것은 북한 뿐 아니라 대중국 견제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은 남조선에 순환 배치한 미군 아파치 직승기대대와 제2보병사단 소속 포병여단을 상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미국이 새로운 전쟁 장비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는 건 이중기준의 극치이며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인 발로”라고 반발했다.